“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시편 23:1)
이번 기본계획의 목표는 2027년까지 전체 고독사 수를 20% 줄이는 것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제1차 고독사 예방 기본 계획」의 4가지 전략 제목만 알아보자. 1) 고독사 위험군 발굴, 2) 사회적 고립 해소, 3) 생애주기별 서비스 연계·지원, 4) 고독사의 예방·관리정책기반구축. 끝으로, 사회적 고립 예방 캠페인을 통해 고독사 예방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를 높인다. 2024년 7월부터 전국 모든 지자체에서는 고독사 예방 사업을 전국 229개 시군구 시범사업 확대해 ① 안부 확인, ②생활환경·행태 개선 지원, ③공동체 공간·사회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운영, ④사후관리 등의 사업 유형으로 시행했다.
고독사의 원인은 사회 환경적 요인으로 최근 우리나라가 1인 가구 중심의 가족구조 변화, 개인주의 문화 확산, 감염병 재난의 장기화 및 초고령화로 인한 노인 인구 증가 등에 따라 사회적 고립과 단절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회적 고립과 단절은 개인의 문제이지만 그 범위를 넘어 사회구조적 문제로 인식하고 범정부적 및 범사회적 관점에서 대처해야 한다.
여기서 개인의 정신건강의 측면에서 개인 내면의 정신적 상태를 알아보면, 그 고립의 원인은 ‘외로움(loneliness)’이라는 감정이다. 외로움(loneliness)의 사전적 정의는 ‘홀로 되어 쓸쓸한 마음이나 느낌’을 말한다.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일으키는 원인은 무엇일까? 내가 힘들고 어렵고 버거울 때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을 수 없을 때 외로움을 느낀다. 통계청은 우리 국민의 3명 중 1명은 ‘어려울 때 도움을 받을 수 없다’고 했다. 1인 가구의 어려움으로는 균형 잡힌 식사가 어렵다(42.4%), 아프거나 위급 시 대처가 어렵다(30.9%), 가사 어려움(25%), 경제적 불안(19.5%), 고립으로 인한 외로움을 느낀다(18.3%) 순으로 나타났다.
황원준 전문의
<황원준 정신의학과 원장•주안교회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