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변화 따라 다음세대 위한 성경 출간
대한성서공회(이사장 김경원 목사)는 지난 12월 6일 새문안교회 언더우드홀에서 ‘새한글성경’ 출간 기념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기자 간담회는 대한성서공회 총무 호재민 목사 사회로 새문안교회 최정선 장로 인사, 홍보 동영상 시청, 국어자문위원 민현식 교수, 성경번역연구소 이두희 소장, 새한글성경 구약 책임번역자 박동현 교수가 발표, 질의응답했다.
호재민 목사는 “새한글성경은 다음세대를 위한 공인역 성경으로, 이전에는 성경을 어렵게 생각했던 사람들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용어해설, 사진, 지도, 영상 자료 등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 개발로 혼자 성경을 읽는 사람들이 더 쉽게 통독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며, 교회학교나 청소년 사역에 활용해도 좋을 것”이라고 했다.
민현식 교수는 “성경 번역을 한다는 것은 겨레를 진리로 향하게 하시는 한국어 생명의 대행진이다. 죽은 한국어를 생명의 구원의 말씀으로 부활케 하시는 역사”라고 했다.
이두희 소장은 신약 번역에 대해 “새한글성경은 원문에 더 가까이 가면서도 읽기는 더 쉽게 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고 했다.
박동현 교수는 구약 번역에 대해 “성경 번역은 오래전에 만들어진 성경을 각 시대에 맞게 모국어로 이해할 수 있도록 번역하는 작업이다. 성경 전문용어들이 이해하기 어렵기에 쉽게 번역하려 했다”고 했다.
새한글성경은 2011년 9월 이사회 결의로 시작해 1년간 성경번역연구위원회 원칙 연구를 거쳐 2012년 12월부터 성서학자 36명과 국어학자 3명이 작업에 참가해 12년 만에 새한글성경 신구약 완역본을 출간했다.
/신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