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시편 23:1)
성경에서 다윗은 여러 외로움과 절망을 겪으면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인물이다.
다윗의 생애는 믿음과 회개, 연약함과 인간적인 갈등이 어우러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그를 통해 위로와 교훈을 얻는다. 특히 그는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구원을 간구하고, 자신의 연약함을 솔직히 고백함으로써 심오한 신앙적 깊이를 보여준다.
다윗이 경험한 외로움과 절망의 상황들을 보자.
먼저, 사울 왕의 시기와 추격하는 사건을 보자. 다윗은 젊은 시절부터 사울 왕에게 미움을 받아 쫓기게 되었다. 사울은 다윗이 더 많은 인기를 얻자 위협을 느껴 그를 죽이려 했고, 다윗은 목숨을 구하기 위해 광야에서 도망 다니는 삶을 살았다. 이 시기에 다윗은 큰 두려움과 고립감을 느꼈으며, 때때로 하나님께 버림받았다고 느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께 호소하고 기도하며 그의 보호를 구했다(시편 57편, 142편).
두 번째, 사무엘하 11장의 범죄와 후회를 보자. 다윗은 밧세바와의 불륜 사건에서 절망적인 죄책감을 경험했다. 다윗은 밧세바를 간음하고 그녀의 남편 우리야를 전쟁터에서 죽게 함으로써 자신의 죄를 감추려 했다. 이후 선지자 나단의 책망을 받고 회개하면서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깊은 절망을 느끼고 통회했다(시편 51편). 이 사건은 다윗이 자신의 인간적 약함과 잘못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는 많은 신앙인들에게 회개와 용서의 본이 된다.
황원준 전문의
<황원준 정신의학과 원장•주안교회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