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시편 23:1)
다윗 외에도 성경에서 인간적 외로움과 고독을 경험한 다양한 인물들이 어떤 상황에서 겪었고 어떻게 극복하고 이겨냈는지 알아보며 교훈을 얻고자 한다. 성경에는 외로움과 고독을 경험하며 하나님의 도움을 구했던 여러 인물이 등장한다. 그들의 상황과 감정은 현대인의 외로움과도 연결되며, 위로와 통찰을 제공한다. 다음은 성경 속 주요 인물들과 그들이 경험한 외로움의 상황이다.
아담은 에덴동산에서 처음으로 창조된 인간으로, 홀로 있을 때 외로움을 느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하나님은 이를 보시고 아담을 위해 하와를 창조하셔서 아담의 외로움을 해결해 주셨다.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창세기 2:18). “하나님이 그를 돕는 배필을 만드셨다” (창세기 2:22). 이는 인간은 본질적으로 사회적 관계 및 대인관계가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요셉은 형제들에게 시기와 미움을 받아 애굽에 노예로 팔려가고, 이후 억울하게 감옥에 갇히는 등 긴 외로움의 시간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하심으로 꿈 해석을 통해 바로의 신임을 얻고 총리가 되고, 형제들과 화해를 하며 외로움을 극복하고 오히려 하나님의 큰 계획을 이루는 도구가 되어 크게 쓰임 받게 된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간수장에게 은혜를 받게 하시매” (창세기 39:21). “당신들이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창세기 50:20).
황원준 전문의
<황원준 정신의학과 원장•주안교회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