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5년 추운 겨울 눈보라가 치는 날이었다. 한 여인이 영국 south wails 언덕을 지나고 있었다.
그는 홀로 갓난아기를 안고 가다가 강추위와 눈보라에 길을 잃고 말았다. 눈보라가 그치고 사람들이 그 여인을 발견했을 당시 여인은 벌거벗은 알몸으로 아기를 감싸안고 얼어 죽어 있었다.
혹독한 강추위에 아기가 얼세라 자신이 입고 있던 옷을 모두 벗어 아기를 싸매고 자신은 얼어 죽고 말았다. 어머니는 그렇게 목숨을 잃었지만 아이는 훗날 장성해 역국의 수상이 되었다.
그가 바로 영국의 제 53대 수상인 ‘데이비드 로이드 조지’였으며 영국 역사상 ‘사랑이 넘치는 복지제도’를 이룩한 수상으로 평가를 받은 장본인이다.
로마서 8장 11절에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는 말씀은 예수님의 희생을 통한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을 깨닫게 한다.
갓난아기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강추위에 얼어죽은 한 어머니의 희생으로 인해 영국의 제 53대 수상인 ‘데이비드 로이드 조지’를 낳게 한 사실과 결부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즉, 하나님의 영이 우리 안에 역사하시면 우리의 죽을 몸도 예수님과 같이 살리신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 받은 사랑으로부터 시작한 우리들의 기도와 희생은 믿음의 다음세대를 세우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는 글로벌(지구촌) 시대인 동시에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생활하다 보니 경쟁에 파묻혀 다음세대를 이을 자녀들과 함께 하는 시간도 순수하게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자기 형편에 따라 시간을 내어주는 형편이다.
그러다 보니 자녀들을 위해 우리의 삶으로, 가슴으로 기르시는 교육이 잘 안되고 있다. “공부하라” 또는 “학원 다녀 오라”는 식으로, 혹은 잔소리로만 교육을 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는 자녀를 위한 참된 가정 교육이 있을 수 없다.
다음세대를 이어갈 청소년들이 사랑이 메마르고 각박한 세상에서 살다보니 남을 사랑하고 배려하는 정신은 점점 사라질 수밖에 없다. Ginott 박사는 그가 쓴 ‘Between Parent and Child’에서 문제아는 “결손가정의 산물이다”라고 했다.
어린 아이가 자랄 때 부모로부터 따뜻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아이들이 자라서 남을 사랑하고 배려할줄 모르는 이기적인 인간이 되는 것은 너무나 자명하다.
부모들은 자녀들과 대화를 나눌 때 칭찬과 비판, 일탈 행위에 대한 분노, 자립정신 배양, 책임의식 강화 등은 훗날 자녀들이 성장했을 때 좋은 영향력을 줄 것이라 했다.
우리는 다같이 다음세대를 걱정하고 있다. 요즈음 아이들의 거친 말과 일탈행동을 보며 통탄하기도 한다.
다음세대는 오늘 우리들의 행동과 신앙 상태를 본받게 된다. 내 삶으로 내 신앙으로 내 행동으로 다음세대를 이어갈 자녀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고 있는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 본다.
김명한 장로
<신광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