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터전인 도림교회(9)
도림교회에서의 특별한 사명
지역사회봉사센터의 책임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이만영 장로는 산업전도회의 활동을 통해 도림교회에서의 특별한 사명을 수행하였다. 1975년 장로로 피택되어 11월 30일 장립식을 거행한 이후 그는 도림교회에서의 사명을 더욱 본격적으로 이어갔다.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이만영의 도림교회에서의 역할을 다음의 표와 같다.
이만영 장로의 도림교회에서의 특별한 사명은 기본적으로 처음부터 청지기로서의 사명을 받은 충성된 종이라는 자세 위에서 수행되었다. 청지기로서의 충성된 종이라는 생각은 도림교회에서의 특별한 사명들을 감당해 나가는 자기 스스로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었다.
“금년에도 해가 저물어 가는 이때에 청지기로서 사명을 받은 우리들이 두 달란트와 다섯 달란트 맡은 자처럼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을 노력할 수 있게하며 한 사람이라도 악하고 게으른 종이 되지 않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이러한 청지기로서의 충성된 종이 감당해야 하는 일들은 도림교회에게 내리신 하나님의 은혜 위에서 수행되었다. 전도, 교육, 봉사를 통해 도림교회가 받은 큰 은혜는 또 다른 사명들을 수행하기 위한 축복의 기반이었다. 이 모든 것들이 도림 동산 전체를 아름답게 꾸려 나가기 위해 청지기에서 주어진 일터였다.
“우리 개개인들도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은혜를 받았사오며 우리 교회가 받은 은혜도 헤아려 보면 1) 수많은 사람들이 회개하여 구원받은 무리가 날로 더하여 오늘 2,000명 목표까지 달성하도록 저력을 주셨고 2) 연약한 농촌교회를 십여 교회 돕는 일과 삽교천교회를 개척할 수 있는 도와주는 교회로 성장된 것이며 3) 어린이집 사업을 통해서 100여 명의 천진난만한 유아들의 탁아사업으로 우리나라와 우리 사회에 크게 공헌하고 있으며 4) 새로운 봉사 사업으로 총회에서 지정을 받아 지역사회 개발 교육원을 개설한 사회사업이며 5) 소암장학회를 통해서 인재를 양성하는 기관을 가진 것이며 6) 당회장을 위시해서 20여 명 교회와 교회기관에서 종사하도록 좋은 일터와 일꾼을 허락하신 것이며 경기노회에서도 대 교회로 성장 발전한 것은 더욱 하나님께 감사드릴 조건입니다.”
도림 동산을 가꾸는 행복한 일꾼으로서의 이만영 장로의 특별한 사명을 통해 전개된 대부분의 사업은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를 목적으로 하고 있었다. 이는 도림교회 초기 역사를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한 바 있다. 여기에서는 그의 기도문을 중심으로 도림교회가 명실공히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로 자리잡아 나가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확인해 보고자 한다. 무엇보다도 그가 기도하는 도림교회의 모습은 지역 복음화를 위한 선교센터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었다.
“도림교회가 기도와 헌금으로 온 교회가 정성을 모아 이 지역 복음화를 위해 선교센터로 신축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정봉덕 장로
<염천교회 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