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작은 도시의 시장 어귀에서 꽃을 파는 할머니가 있었다. 당연하게 가난한 이 할머니는 복장도 허름하고 얼굴엔 주름도 패어 있지만 얼굴엔…
마음의쉼터
내가 처음으로 연동교회에 출석한 날은 대학교에 입학한 1962년 5월 20일 주일이었고, 마침 연동교회 담임 목사로 부임하신 선친 백리언 목사를 따라…
프랑스의 비행가이면서 소설가로 ‘어린 왕자’라는 아름다운 책을 쓴 ‘앙투안 생텍쥐페리(1900-1944)는 2차 대전 당시 모국인 프랑스가 독일에게 점령을 당하자 프랑스군에 입대해…
1955년 봄이 되었다. 아직은 세상 물정도 모르는 소년이지만 금년 한해가 나의 일생을 좌우할 것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기에 긴장 속에 맞이한…
우리나라 인구가 줄어들면서 외국으로부터 많은 노동자들이 들어오고 있는데 그들이 한국에 와서 제일 먼저 배우는 말로 ‘빨리빨리’라는 말이 있다. 이제는 세계에서…
세상의 모든 것을 가진 왕이 있었다. 그렇지만 아무런 이유를 알 수 없게도 그는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가 없었다. 남들은 그가…
예전 중학교 다니던 시절 영어 시간에 어느 날 선생님이 칠판에 이렇게 영어로 썼다. ‘Admiral Lee Soon-Shin was born in Seoul…
20세기 초에 영국을 떠난 화물선이 목적지를 향해 안개 자욱한 대서양을 항해하고 있었다. 바람도 불고 파도가 치는 불순한 일기 가운데 조심스럽게…
‘신사는 우산과 유머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라는 영국 속담이 있다. 우산은 비가 많이 오는 영국에서는 필수품이고, 유머는 인간관계를 부드럽게 하는 윤활유의…
18세기가 저물어 갈 무렵에 영국에서 태어난 에드워드 모우트(Edward Mote, 1797-1784)는 37세에 캐비닛 제조 공장에서 일하면서 배우지 못한 열등의식과 가난한 부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