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나의 천적(天敵)은 나였던 거다” 편운(片雲) 조병화(趙炳華, 1921~2003) 선생은 나의 대학 스승이시다. 그는 스승 이전에 한국어로 시를 쓰는 대문호이다. 김소월의…
문학산책
롯데 광장의 뿌쉬킨 동상,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교엔 박경리 동상 2016년, 서울 을지로 1가 롯데백화점 코너에 뿌쉬킨의 동상이 세워졌다. 그후 2018년 6월에는…
서사체 ‘농촌’의 저항정신 인적이 없는 마을이여, 너에게 인사를 보낸다/평온과 노동과 영감(靈感)의 은신처여, 여기서 나의 세월은 눈에 띄지 않게 흐른다./행복과 망각속에서/나는…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러시아의 국민 시인으로 알려진 알렉산드르 세르게예프 뿌쉬킨(1799-1837)은 38세에 운명(殞命)한 불행한 생애였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라는 시 등으로 유명한…
미당의 윤회적(輪廻的) 세계관 <내가/돌이되면//돌은/연꽃이 되고//연꽃은/호수가 되고//내가/호수가 되면//호수는/연꽃이 되고//연꽃은/돌이 되고.>(‘내가 돌이 되면’ 전문) 미당의 시적 상상력은 불교적인 세계관과 토속적인 무속신앙에 바탕을…
스스로 정신병력 의심해 미당 선생은 한 때 스스로 자기는 정신분열증과 같은 정신병을 가졌다고 생각했다. 이 같은 사실은 정신과 전문의인 정유석…
미당(未堂) 서정주(徐廷柱) 미당(未堂) 서정주(徐廷柱, 1915~2000)의 시를 읽으면 저절로 시인의 입 말소리가 들려 온다. 미당 선생의 발화(發話)하는 영상을 환영으로 보게 되는…
신에게 바치는 노래 기도-92 더 이상 세상을 볼 수 없는 그날이 올 것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인생은 나의 두 눈에…
신에게 바치는 노래 기도-4 내 생명의 근원이여, 나는 언제나 몸을 깨끗하게 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손길이 나의 몸을 어루만지고 있다는 사실을…
신에게 바치는 노래 타고르는 명문 브라만 계급의 사상가인 데반드르 타골의 13자녀중 막내로 태어난 탁월한 재능을 갖춘 천재였다. 노벨 문학상으로 시성(詩聖)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