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산책] 하나님의 은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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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느 시골에 믿음이 좋은 신실한 성도가 살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성도를 살아있는 성자라고 부를 정도였습니다.
어느 날 천사가 그에게 나타나 말했습니다. “나는 하늘 아래서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당신을 만나러 왔습니다. 당신이 원하는 것이 있으면 저에게 무엇이 있는지 말씀해 주시면 그 소원을 이루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러자 성도는 그저 이대로가 좋고 감사할 뿐이라고 했습니다.

천사는 다시 물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질병으로 인해 고통을 당하고 있는데 그 사람들의 병을 고칠 수 있는 치유의 은사를 받고 싶지 않으십니까?” 그러나 “저는 치유의 은사를 원하지 않으며 치유는 사나님께서 하실 일이지 제가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 주인들이 당신의 말을 듣고 회개하여 다시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도록 능력 있는 전도자가 되고 싶지는 않습니까?” 그러나 역시 성도는 고개를 흔들며 “인간의 마음을 감동시켜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는 일은 제가 할 일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천사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물었습니다. “당신이 많은 사람들에게 본이 되고 존경을 받고 싶지는 않으십니까?” 이때 그는 대답하기를 “저는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거나 존경을 받을 아무런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천사는 “그럼 당신이 원하는 것은 과연 무엇입니까?”라고 되묻자, 성도는 “저는 다만 하나님의 은총을 바랄 뿐입니다. 하나님의 은총만 있으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천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렇게 축복을 했습니다. “당신이 가는 곳마다 당신의 그림자가 생길 때 그곳에 치유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며, 당신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돌아와 죽을 심령이 다시 살게 될 것이며, 그리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이 가는 곳마다 기름진 옥토가 되어 풍성한 열매를 맺으며 비록 메마른 땅이라 할지라도 샘이 솟아 물이 흘러 옥토가 될 것입니다.”

김철수 장로<작가 • 함평은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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