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한국기독교학교연합회 회장 김철경 장로(새문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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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학교와 손잡고 함께 가야 할 때”

한국기독교학교연합회 회장으로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대광고등학교 교장 김철경 장로는 자율형사립고연합회장으로 활동하며 기독교학교 교육을 위한 일에는 누구보다 열정이 크다.
김철경 장로는 “한국기독교학교연합회는 서울지역 4개 지회와 전국에 14개 지회를 두고 교회와 노회, 학교 간의 협력관계를 구축해 지역별로 효율적인 방법으로 운영해 나아가고 있다”며, “기독교학교교육의 본질을 추구하고 이념적인 연구와 그 실천 보급을 위한 지원 사업과 기독교학교 지도자 및 교직자의 자질 향상을 위한 각종 연수 지원 사업 등 기독교학교 교육에 관한 교재와 연구물 발간을 위한 지원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대광고등학교장으로 재임하는 중에도 시간을 할애하여 최근 몇 년간 한국기독교학교연합회 회장을 맡아 대정부 및 교계에 기독교학교교육에 대한 문제점 제시 및 홍보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는 김철경 장로는 “기독교학교가 놓인 열악한 교육환경의 탓으로 마음이 무겁다”라며, “우리나라 교육 환경은 여러가지로 많은 어려움을 지니고 있다. 무엇보다도 기독교학교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유지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고, 대부분의 학교가 입시 위주의 교육환경에서 기독교 인성교육을 하지 못하는 현실에 놓여 있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했다.
1952년에 조직된 한국기독교학교연합회는 제1대 회장 김윤경 박사(전 연세대학교 부총장) 백락준 박사(전 연세대 총장), 한경직 원로목사(영락교회) 등이 회장을 맡아 기초를 세웠고, 전국 132개교 초중고 기독교학교를 회원으로 하며, 사단법인으로 시작된 지 68년의 역사를 이어 현재는 장로교 계통 초·중·고 등 기독교학교 학교장들의 연합체로 기독교 교육의 질적 향상과 기독교학교로서의 정체성 확립과 한국의 기독교학교 교육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김철경 장로는 “우리나라의 교육정책도 평준화 교육을 우선시하고 사학의 자율성과 자주성보다는 공공성을 앞세워 기독교학교가 건학이념에 맞는 교육을 실천하기가 어려운 여건에 놓여있는 현실”이라며, “완전한 학교 선택권이 부여되지 못해서 이에 따른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 최근에 극히 일부 사학의 비리를 근거로, 학교법인 운영, 이사회 구성, 학교장 선발권, 교사 선발권을 제한하는 사학법 개정(안)이 발의되어 기독교학교를 어렵게 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교계는 힘을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기독교학교 구성원 모두의 자정(自淨)노력도 필요하지만, 지나친 사학의 자율권을 훼손시키는 법과 정책은 시정되어야 한다”며 “기독교학교정상화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한국기독교학교연합회가 작은 힘이지만 회원학교의 학교법인이 별도의 법인협의체를 구성하여, 기독교학교가 정상적으로 운영 되도록 함께하며 사학법 개정이 건전하게 추진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철경 장로는 “지교회 중심에서 벗어나 한국교회의 전체를 바라보아야 하는 시점이 되었고, 교회가 기독교학교의 손을 잡아줄 때에, 건전한 기독교학교와 사학들이 건학이념에 충실한 기독교 교육의 자율성과 자주성을 지니고, 사회 공공성 회복의 중심으로 펼쳐나갈 수 있을 것이다. 기독교학교를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는 한국교회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1교회 또는 1노회, 1학교 협력 관계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총회 차원에서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총회와 노회, 지교회는 학원선교의 패러다임을 대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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