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발언대] 코로나를 이기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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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코로나로 한 해를 보냈다. 지난해 1월 20일 처음 코로나가 발생했을 때는 더워지면 저절로 소멸된다고 안이하게 생각했다. 근데 날씨가 따뜻해져가도 사그라들기는 커녕 점점 더 창궐(猖獗)해져 가더니, 코로나를 이기려고 무진장 애를 쓴 건 간데없고, 한 해가 다 갔는데도 하루 1,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어떻게 하면 코로나를 이길 수 있을까? 필자는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신앙심으로 그 해법을 찾으려 한다. 성경의 구약시대를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타락했을 때 하나님은 이웃 강대국으로 하여금 이스라엘을 공격하도록 하여 깨닫도록 기회를 주셨다. 다행히 깨닫고 회개하면 강대국을 거두어 주셨고 깨닫지 아니하면 깨달을 때까지 이스라엘 백성이 고생하도록 강대국을 이용하셨다. 지금은 세계 각국의 그리스도인의 신앙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예배의 질이 점점 떨어져가고 있다. 하나님 위주에서, 하나님께만 찬양에서, 사람 위주로 변해가고 있다. 예배드릴 때는 하나님에게만 찬양을 올려드려야 하는데 사람에게로 칭찬과 환영이 변해가고 있다. 예배의 질이 경건해야 하는데 사람의 마음을 흥분시키고 짜릿하게 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우리나라나 외국이나 대동소이하게 하나님 위주에서 사람 위주로 변했다. 예배를 잘 드리는 건 예배드리는 숫자가 많은 게 아니고 예배의 질이 하나님 마음에 들어야 한다.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를 원하신다. 하나님께 대한 경배뿐 아니라 우리 자신에 대한 신앙심도 변질되어 간다. 예수님이 오시어 첫 일성으로 복에 대하여 가르쳐 주셨는데,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복을 신앙으로 삼는 그리스도인은 점점 숫자가 줄어들고 구약시대의 복 개념인 물질을 복으로 삼는 그리스도인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내가 부자가 되어야 복 받았다. 내가 건강해야 복 받았다. 우리 아들이 잘되어야 복 받았다.

코로나를 보자. 미국은 문명과 과학이 세계에서 가장 발달된 나라인데도 하루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사망자도 가장 많이 나온다. 구라파쪽이나 미국에서는 심지어 우리나라까지 교회가 술집에 팔려 강대상 쪽은 특석이라는 말이 있다. 누가 비유로 말하려고 지어낸 말인지 실지인지는 확인해보지는 못했다. 비유로 말하려고 지어낸 말이라 할지라도 그만큼 기독교가 타락하여 쇠퇴했다는 것이니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서운하시겠나? 실지가 그렇다면 이건 하나님께 대한 너무나 큰 불손한 태도이다. 그러니 하나님이 화나셨을 거다. 코로나는 마귀가 뿌린 게 아니고 하나님이 보내셨다. 왜? 기독교인들이 회개하라고. 구약시대에 주위 강대국을 이용하여 이스라엘 민족을 회개하도록 한 하나님의 방법이다. 과학이 발달되고 문명이 발달되었다고 코로나를 이길 수 있는 게 아니고 하나님이 코로나를 거두셔야 해결되는 거다. 하나님이 코로나를 거두시게 하는 방법은 우리가 회개하는 거다. 개인이 회개하고 교회가 회개해야 한다. 회개는 말로만 중얼거리는 게 아니고 행동으로 옮겨져야 한다.

이상조 장로
<선산읍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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