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기 배경 달라도 오직 예수 안에서 협력”
“선배 장로님들께서 한국기독교원로장로회총연합회의 이름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되어, 세계 선교와 민족의 복음 통일을 염원하며, 하나님의 공의가 강물처럼 넘쳐 흐르도록 기도해 오셨음을 감사드립니다.”
지난달 제29회 정기총회를 통해 한국기독교원로장로회총연합회 신임회장에 홍문유 장로가 선임됐다.
홍 장로는 “한평생을 하나님만 바라보며 살아오신 원로장로님들의 모임에서 부족한 제가 한 회기 동안 이 모임의 대표를 맡았다는 사실에 부담을 많이 느낍니다. 그러나 선후배님들의 도움으로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 소명을 다하려 노력할 생각입니다”라며 다짐을 밝혔다. 더불어 한국기독교원로장로회총회연합회가 앞으로 더 깨달음 갖기에 매진하고 더 기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나님께서 주도하시는 역사의식을 높여, 다시금 새로워지는 한국기독교원로장로회총회연합회로 거듭나도록 매 월례회마다 강의, 나눔 등으로 깨달음을 얻고 믿는 자의 소명의식을 고취하고 싶습니다. 또한 가정과 교회와 국가의 공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남북한 민족의 인권이 회복되고, 복음의 통일을 위해 간구하는 회원들이 되도록 더 기도하기 원합니다.”
홍문유 장로는 제29회기라는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연합회인 한국기독교원로장로회총회연합회가 많은 교단이 함께 하는 만큼 어려움도 있다고 말했다. “서로 배경이 다른 교단에서의 오랜 신앙훈련으로 각자 다른 점이 있고, 은퇴 후 몇 년이 지나서야 시작되는 활동이다 보니 각 회원 간의 이해와 소통이 어려울 수 있다”며 재정, 건강, 행정력 등의 부족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홍 장로는 새로운 회기를 맞이하여 함께 봉사할 임원들이 회칙의 목적을 잘 이해하고 목적에 맞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쓰기 원한다며, 각 교단을 대표하여 매년 임원이 바뀌기에 임원, 회원 간의 친밀도가 약할 수 있지만 성령이 하나인 것처럼 오직 예수 안에서 협력하여 선을 이루자고 각오를 다졌다.
이밖에도 홍문유 장로는 한 회기를 함께 보낼 회원들에게 한국기독교원로장로회총회연합회에 대한 깊은 사랑과 관심, 그리고 회원 간의 친목을 부탁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계속 이어진다고 해도, 한국기독교원로장로회총회연합회 장로님들이 적극 참여해 주시고 힘을 모아주셔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는 일들을 위해 함께 협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은퇴장로로서 젊은 세대 믿음의 제자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보인 홍문유 장로는 청년들이 오직 한 분인 하나님을 신뢰하고, 주님과 인격적인 관계 속에서 지내며, 주님이 침묵하실 때에라도 낙심치 말고 순종하며 인내하는 젊은 세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신다는 주님의 약속을 믿고, 끝까지 주께 충성하는 굳센 믿음의 자녀가 되기를 축원드립니다.”
/석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