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한 사람의 섬김과 희생으로 많은 사람이 생명을 얻고 복을 얻는 줄 믿습니다. 예수님의 섬김과 희생으로 우리가 영생을 얻었습니다. 또한, 어머니의 섬김과 희생으로 자녀들이 복을 받았습니다. 어머니의 섬김과 희생을 기억하며 우리도 섬김과 희생의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어머니를 먼저 떠나보내고 찢어지는 고통의 울림 속에 가슴이 터지도록 소리를 내 울었습니다. 혈액암과 심장, 신장이 좋지 못하여 병과 사투하며 지내온 세월, 가실 때는 편안하게 가시었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으며,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시고 세례를 받고 명예 집사님으로 임명받았습니다. 교회 출석하시면서 성경을 필사하셨으며 창세기부터 이사야 54장까지의 기록을 남기셨습니다. 이제 자녀들은 이어서 성경을 필사할 것입니다.
응급실에서 하루를 지내고 병동 중환자실에서 혈액투석 판정을 받고 투석 중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봄이 오고 꽃이 피어 화창한 날 하나님의 품에 안기시어 웃음을 띠우고 아주 편안하게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월계관을 쓰고 천국으로 가셨습니다. 꽃과 나비들이 춤추는 아름다운 하늘나라 천국의 숨결이 느껴지듯이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계시는 어머니 사랑합니다. 이제 형제들은 더욱 사랑하고 우애하는 가정이 되게 하여 주시고, 어려울 때 서로 격려하고 또한 서로를 위해 힘써 기도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홀로 계신 아버님을 더욱 공경하고 사랑하며, 또한 자녀들을 진심으로 아낄 줄 아는 복된 가정이 되도록 도와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우리 가정에 감사가 더욱 넘쳐나도록 해 주시고, 이웃을 돕고 사는 복된 가정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살아갈 형편과 처지에 따라 적절하게 채워주시고, 주님께서 가장 좋으신 뜻대로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며, 온전한 예배를 드리고, 찬양이 넘치는 삶이되기를 간절히 바라오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최문욱 장로
(경남노회 남선교회 회장
·양곡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