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관 관리운영이사회 측만 참석
본 교단 총회 평신도위원회(위원장 서은성 목사, 이하 평신도위)는 지난 3월 18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여전도회 화합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총회 평신도위원회 서기 이대희 목사의 사회로 여전도회전국연합회와 여전도회관 관리운영이사회 양측의 의견을 청취하려고 했지만,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공청회 시작 후에도 참석하지 않아 여전도회관 관리운영이사회 측만의 의견을 청취했다.
총회 평신도위원장 서은성 목사는 취지 설명을 통해 “이번 공청회는 총회 임원회의 허락을 받아 총회장 명의로 각 노회 평신도위원회와 여전도회연합회 참석을 독려하는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여전도회전국연합회에서 평신도위 실행위를 비롯해 공청회를 참석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했다. 특히, “이번 공청회는 더 이상 양 측이 서로에게 상처를 줄 뿐만 아니라 법적 소송이 지속되어 내외부에 그 영향력과 손실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양측의 문제와 싸움을 야기 시키기 위함이 아니라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해결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관리운영이사회 측은 “지난 84회 총회시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불법적인 절차에 의해 관리운영이사회에 위임한 여전도회관 관리권을 빼앗아 마음대로 관리하기 위해 헌장(정관)을 무리하게 개정을 시도하다 발생한 문제이며, 여전도회관 건물에 임대와 권리를 위한 사업자등록증을 2중적으로 개설했으며, 여전도회가 관리위원회를 신설해 직원을 고용하는 등 관리운영이사회의 업무를 방해하여 발생한 문제가 분쟁의 발단”이라고 주장하며, 여전도회관의 소유와 경영 분리 문제, 여전도회관 관리운영이사회 조직, 여전도회관 소유 상황, 수익 금액 사용 및 회계 감사문제, 총회유지재단 문제, 관리운영이사회 현안 문제, 관리운영이사회 정관개정 문제 등을 설명했다. 또한, 관리운영이사회 측은 “여전도회전국연합회 헌장을 남선교회전국연합회와 전국장로회연합회처럼 지역안배제에 의거해 지역협의회 추천 방식으로 개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 김미순 장로)는 총회 임원회와 평신도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여전도회 현안 문제는 제102회기 교단총회의 감사지적으로 시작된 사안이며, (구)여전도회관 관리운영이사회 측이 제103, 104회기에 연이은 총회장 행정지시를 위반하고 본회 회원들을 상대로 분열을 조장하고 있는 것이 문제의 본질이므로 공청회 개최를 취소하여 주길” 요청했다. 또한, “총회 평신도위원회가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 마련을 명문으로 당사자인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공청회 개최는 부적절하다는 반대 의사를 표명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전국 노회에 공문을 발송하여 본회 71연합회에 참석을 요청하고 있다”며, 공청회를 취소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