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과 눈물, 주님의 위로와 축복 있기를
본 교단 총회 사회봉사부 사회문제위원회(위원장 김휘동 목사)는 지난 4월 1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사순절 기도회’를 진행했다.
기도회는 사회문제위원회 서기 정채섭 목사의 인도로 사회문제위원회 위원 손승호 박사 기도, 사회문제위원장 김휘동 목사가 ‘성령의 탄식’ 제하 설교, 세월호 피해자 가족인 예은 양의 어머니 박은희 전도사가 현장 증언, 중보기도 후 김휘동 목사가 축도했다.
손승호 박사는 “어느덧 7년이 지나 6번의 부활절을 지냈고 지금 7번째 고난주간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여전히 거리에 있다”며 “감추어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라고 하셨던 주님의 말씀대로 되기를 기다린다. 부디 멀지 않은 부활절에는 우리도 부활의 기쁨을 함께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도했다.
김휘동 목사는 “사람은 연약하여 할 수 있는 게 없을 때가 있다. 때로는 우리 뜻대로 되지 않지만 성령님의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하나님께서 반드시 도와주신다고 약속하셨다. 아직도 해결되지 못하는 탄식, 아픔과 눈물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함께 탄식하고 계신 것이라 믿는다”며 “아픔의 현장에서도 고난주간을 보내며 주님의 십자가가 부활의 영광으로 바뀌었던 것처럼, 세월호의 아픔과 눈물이 하나님의 크신 위로와 이 사회를 향한 더 큰 축복의 열매로 승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위로했다.
/석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