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풍성한 열매를 맺길 원하신다. 그런데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신앙의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잎만 무성한 경우들이 많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주님은 우리가 열매 맺게 하시기 위해 자신을 십자가에 내어 주시고 성령으로 함께 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주님께 자신을 온전히 내어 맡기지 못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자기 경험적인 지식과 판단을 가지고 주님의 능력을 제한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삶의 주도권을 주님께 드리고 주님의 능력을 제한하지 말아야 한다.
오늘 본문 말씀 6절에 보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나 무할례나 효력이 없으되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뿐이니라”고 말씀한다. 이 말씀은 사도 바울이 갈라디아교회 교인들에게 우리를 구원해 줄 수 있는 그리스도의 능력을 강조하고 있다.
여러분,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구원받을 수 있는 능력은 오직 예수님 안에 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4장 6절에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하셨다. 여기서 예수님이 ‘길’이라 하신 것은 예수님만이 우리를 구원하시는 유일한 길이 되신다는 것이다. 또 ‘진리’가 되신다는 것은 우리를 영적인 무지와 어두움 속에서 해방시키셔서 빛으로 인도해 주신다는 것이다. 그리고 ‘생명’이 되신다는 것은 우리를 사망의 몸에서 해방시키시고 ‘영생’을 주신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이렇게 저와 여러분들에게 길과 진리와 생명이 되시기 위해 몸소 십자가에 달리셔서 모든 피와 물을 쏟으시고 자신의 생명까지 주셨다. 그래서 누구든지 구원받기 위해서는 길과 진리와 생명 되시는 예수님을 만나야 한다.
오늘 본문에 보면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뿐이니라’고 말씀한다. 여러분, 믿음은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을 만나 주님의 사랑을 깨달을 때 진정한 믿음이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참된 신앙생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바라보아야 한다. 우리가 이 세상을 승리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해서도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바라보아야 한다. 특히 예수님을 위해 자신을 헌신하고 주의 길로 가는 주의 종들은 날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바라보아야 한다. 그래야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5장 5절에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고 말씀하셨다. 여러분, 예수님은 저와 여러분 삶 속에 포도나무 열매처럼 많은 열매들이 주렁주렁 열매 맺기를 원하신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예수님 안에 온전히 거하지 못하고 주님으로부터 떨어져 있다면 열매 맺지 못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교회는 왔다 갔다 하지만 주님이 살아계심을 경험하지 못하고 열매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주님 안에 거하는 사람은 반드시 열매가 맺어지게 된다.
예수님 안에 거하는 사람의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는 그 생각과 마음이 주님과 일치가 되어간다. 그래서 전에는 부정적이고 의기소침하고 삶에 희망과 소망이 없던 사람이 이제는 늘 긍정적이고 적극적이고 삶의 소망과 희망이 넘치게 되는 것이다. 그런 사람은 예수님께서 마가복음 9장 23절 말씀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는 말씀처럼 예수님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음을 믿고 적극적으로 사명을 감당하게 된다.
두 번째로 주님 안에 거하는 사람은 그 의지와 행동도 주님과 일치가 되어간다. 빌립보서 2장 13절에 보면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라고 말씀한다. 여러분, 예수님 안에 거하는 사람은 자신의 삶의 주인이 예수님이심을 늘 인정한다. 그리고 주님께 늘 기도하여 주님의 뜻을 구한다. 그러면 주님께서 성령으로 역사해 주셔서 마음에 하나님의 뜻과 계획과 소원을 알게 해 주신다. 그때에 믿음으로 순종하고 나아가면 주님께서 그 소원대로 역사해 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러분, 오늘도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바라보시고 주님과 하나 되시기 바란다. 그래서 그 생각과 마음과 행동이 주님이 기뻐하시는 방향으로 나아가시길 간절히 바란다.
신상훈 목사
<태평양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