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이야기] 매일 10원 씩 더해 8,000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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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군씨는 일본에서 태어나 그가 3살 때에 부친이 폭격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우리나라가 해방되어 한국에 왔으나 얼마 후에 6.25 전쟁 때 어머니와 헤어졌다. 그래서 고아가 된 그는 초등학교 4학년 때 학교를 그만두고 여기 저기 구걸하며 쓰레기를 주우며 살았다. 무학자로 군대에 갈수가 없으나 어렵게 군대에 들어가 먹는 문제가 해결되어 행복하게 군 복무를 마쳤다. 제대 후에 1966년 어느 공장을 찾아가 중졸이상이라야 들어갈 수 있으나 “모범사원이 되겠습니다”라는 혈서를 써서 들어갔다.
그 후 서울 강남 어느 빌딩 경비원으로 있은 때 부잣집 아이들이 동전 치기 놀이를 하다가 10원짜리를 버리고 가기에 그 동전을 주어 매일 10원씩을 더해 저축을 하기로 하였다. 그 길로 은행을 찾아가서 예금을 하였는데 은행직원이 처음에 “미친놈“보듯 돈을 안 받으려 거절하였다. 그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10원씩 더해서 저금하자 은앵 직원들의 눈빛이 달라졌다. 은행직원은 익숙한 듯 통장을 건네주고 ”내일 또 오세요.”라고 인사를 다정하게 하였다.
그는 현재 방화동에서 작은 전파사를 하면서 전날보다 10원을 더하기 저축을 계속하고 있다. 처음 시작한 때는 2002년 월드컵 유치 분위기가 일고 있을 대로 이를 기원하며 2002일만 해보자는 뜻이었다. 그러나 월드컵이 지나서도 계속하여 2002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2,002만원을 기증하였다. 그 후 사회복지단체에 1,000만원. 2,000만 원 등 총 8,000만원을 기부하였다. 그가 IMF위기를 겪은 후에는 매일 미화 1$씩을 저축하여 1,004$를 기부하기도 하였다. 그의 통장은 무려 57개나 된다. 그가 10원으로 시작한 기부인생이 알려지자 한 밤중에 10원짜리가 잔뜩 들어있는 비닐봉지를 전파상 앞에 두고 간 사람도 있었다. 그는 10원짜리를 꾸준히 모으니까 1,000만원 1억 원이 된다고 하면서 ”티끌모아 태산” 이란 말을 젊은이들이 깊이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김광식 목사<인천제삼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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