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단] 코로나 세균과 인류의 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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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지구촌의 인류가 코로나로 인한 방역활동에 여념이 없이 대처하고 있으며 정상적인 생활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기상이변으로 각종 자연재해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화산폭발 지진, 황사, 해일 그리고 한파, 건조, 홍수, 화재 등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작금의 코로나 전염병은 우리 인류가 당하는 생명의 위기로 인간들의 직접적인 원인도 있다고 보지만 인류의 재난을 가져오는 우주 공간의 천문학상으로 보면 지구라는 작은 별 그 자체가 위기 속에 빠지고 있는 것이 아닌지도 모르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연의 현실은 인류들의 문명발전도상에서 오는 무자비한 욕구에서 비롯된 산물이라 아니할 수 없으며 이와 같은 현상은 모두가 지구촌 인류들이 가져오는 문명의 잔재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인류가 나아갈 길은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문제를 안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태초에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이르시되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고 하셨습니다. 파괴하라고는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현실은 생태계의 위기는 인류의 문명이 가져온 위기의 잔재라고 볼 수 있으며 생태계의 파괴는 문명의 대가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면 되는 것이며 자연으로부터 무한한 성장을 볼 수 있다고 하는 인류의 꿈은 처음부터 잘못된 욕망으로 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작금의 코로나바이러스도 지나간 사스와 메르스와 같이 박쥐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설이 나오고 있는데 자연을 개발하는 과정 속에서 연류된 것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자연을 개발할수록 무서운 조우(遭遇)만이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인류는 자연에 대한 인식을 깊이하고 생명체라는 존재를 볼 때 자연이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기보다는 창조주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지구라는 가정에서 보면 한 가족의 존재로 친족의식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구라는 가정의 위치에서 생태계의 모든 동물이나 수목과 식물들은 친족관계에서 모든 피조물의 연대성과 친족의식을 보여준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렇듯이 생태계의 위기 양상은 인류의 각성 없이는 날로 심화될 것이고 그 자태가 악랄하여 질 것입니다. 또 성경말씀의 창세기 3장에서 보면 인류의 타락은 생태계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또한 창세기 7장의 홍수 이야기도 인간의 타락이 생태계의 영향을 준 내용들입니다.
홍수 심판이라는 생태학적인 재앙은 인간 타락의 결과였습니다. 아마도 지금에 있어서 우리의 삶의 방식을 바꾸기를 원하면 코로나로 인한 전 인류의 변형된 홍수를 내리신 것은 아닌지 이를 통하여 인류의 회개를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 인류는 본래가 하나님 형상대로 지음받은 인간이기에 대자연 속에서 삶의 특별한 지위를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인류가 아닙니까. 즉 인간만이 지닌 하나님의 형상은 특별한 역할과 소명을 지니고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류는 생명의 존엄 안에서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생태학적 죄를 회개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생명의 연대성을 깨닫고 생활양식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입니다. 특별히 기독인(크리스천:Christian)이라면 생명 앞에서 겸손하게 서로가 섬기며 양육하고 사랑으로 돌보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생활화해야 할 것입니다.
인간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형상과 통치권은 억압과 착취가 아니라 사랑으로 섬김으로 실천하는 인류의 삶이 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보겠습니다. 하루속히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은바 되었음을 깊이 인식하고 그분의 뜻인 사랑을 실천하면서 살아가는 우리 인류 모두가 되었으면 합니다.

최석산 장로
<한국기독교수필문학회장·흑석중앙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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