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사이비 집단들을 살펴보면 대표자들 대부분 일반적인 교회와 달리 ‘목사’라는 호칭을 사용하지 않고 다른 호칭을 사용한다.
통일교 문선명, 전도관 박태선, 신천지 이만희, 하나님교회 안상홍, 엘리아복음선교원의 박명호, JMS의 정명석 등은 우리나라 기독교의 대표적인 기독교 이단사이비 집단들이다. 저들은 모두 추종자들에게 선생이라고 불렸다.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좇으리라”(딤후 4:3~4)는 말씀처럼 많은 사람들이 허탄한 세상에 자신의 유익을 위해 진리 안에 거하지 못하고, 사탄의 미혹에 빠지는 이단의 특성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또 다른 이유로는 스스로를 높이려는 특성에서 예수님과 같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인식시켜 주기 위함이다. 이러한 행태는 곧 기성교회와의 차별화와 자신들의 선민성을 위해 기성교회를 폄하하기 위해 “성경에는 목사장로 등의 상하 직임이 없다”, “기성교회 조직은 다 거짓된 것”이니 하는 주장들로 이어지게 된다.
이단들이 ‘선생’과 더불어 교주에 대해 자주 사용하는 호칭 중에 하나가 ‘보혜사’이다. 신천지 집단의 교주인 이만희 씨가 자신을 보혜사라 자칭한다는 것은 익히 잘 알려진 사실이다. “또 다른 보혜사를 우리에게 주신다”(요 14:16)는 말씀을 근거로 저들은 이만희를 ‘진리를 알게 도우는 선생’이라며 이만희 씨를 예수로 믿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보혜사란 명칭은 ‘요 15:26’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진리의 성령’ 즉 영이지 인간인 이만희 씨가 아니다. 과거 구인회, 김풍일 등 장막성전 아류들 대부분이 자신을 보혜사라 칭했으니 장막성전분파인 이만희 씨가 보혜사라 자칭하는 것도 저들의 특성 중 하나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단들이 ‘선생’과 ‘보혜사’와 더불어 교주를 칭하는 또 다른 호칭 중 하나가 바로 ‘하나님’, ‘아버지’이다. 이쯤되면 속된 말로 갈 데까지 가 보자는 것이다.
과거 하나님교회 설립자인 안상홍 씨를 추종자들은 ‘하나님’으로 칭하였는데 최근에는 정통교회를 가장한 이단집단에서 대표자를 ‘아버지’로 불렀다. 이러한 호칭에 대해 문제를 삼으면 저들은 하나님을 알게 한 ‘영적 스승’이니 육적인 부모가 있으면 영적인 부모도 있다며 대표자를 ‘아버지’로 부르는 것에 대해 정당함을 주장한다.
물론 교회에 대한 자부심과 목회자에 대한 존경심이 때로는 과하게 나타날 수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 모든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자녀로 참된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존재이지 사람들을 높이는 사람들의 도구는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교회에 대한 자부심과 목회자에 대한 존경심도 하나님의 영광과 주님의 가르침과 인도하심에 있는 것이지 어느 한 개인의 사사로운 성경풀이에 있는 것이 아닌 하나님교회에서는 안상홍을 대신해서 실질적인 대표자인 장길자 씨를 ‘하늘 어머니’라고 칭하고 있으며, 엘리아복음선교원은 교주 박명호 씨를 ‘참 아빠’라고 칭하고, 추종 신도들은 서로를 ‘왕자’, ‘공주’로 칭한다는 사실은 익히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통일교 문선명 씨와 그 부인 한학자 씨는 ‘참부모’로 불려지고 있으니 북한의 ‘어버이 수령’이 따로 없는 셈이다. 또한 교역자도 늘 언제나 자신이 ‘열심과 능력’이라는 이름하에 주님의 자리에 앉아 주님의 영광을 가리고 있지는 않은가 깨어서 스스로를 점검해야 할 것이다.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행 4:12)
심영식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