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교회 헌신하는 목회자와 성도 위로
춘천동부교회(김한호 목사 시무)는 지난 7월 25일 주일 저녁 찬양예배를 대신하여 강원도 지역의 농촌교회에 방문해 오후 및 저녁예배를 드리는 ‘농촌교회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예배(이하 찾아가는 농촌교회)’를 진행했다. 이번에 찾아간 교회는 방동교회, 화방교회, 월송교회, 간척교회, 작실교회로 총 다섯 개 교회이다.
춘천동부교회는 그동안 ‘디아코니아로 세상을 바꾸어 가는 교회’를 지향하면서 강원도 지역의 교회와 교인을 섬기는 일에 기도하며 관심을 가졌다.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 10년째를 맞는 강원도 땅의 초, 중, 고, 대학생을 섬기는 ‘디아코니아 장학생 선발’과 더불어 2014년부터 시작해 올해 8년째를 맞는 ‘찾아가는 농촌교회’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춘천동부교회 교인들은 주일 오전 대예배를 마친 후 각 교구별로 집결하여 교구목회자, 교구장과 더불어 각각의 5개 농촌교회에서 춘천동부교회 교인들과 농촌교회 성도들이 함께 오후 예배를 드렸다. 이어 방문한 교회 담임목회자와 간담회를 갖고 각 교회와 지역에 대한 소개를 받고 기도제목을 함께 나누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부분의 농촌교회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오후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었다. 오전예배 출석도 상당수 나오지 못하고 있어서 교회 재정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시기에 본 교회의 방문이 교회에 큰 격려가 되었다는 각 농촌교회 담임목사님들의 인사말이 있었다.
방문한 농촌교회 중 한 곳인 화방교회는 지난 해인 2020년, 전기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교회가 전소되었으나 지금은 새 예배처 건축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공사가 끝날 때 까지 임시 비닐하우스를 개조하여 예배처로 사용하고 있다. 화방교회의 아픈 마음을 공감하여 예배와 기도로 협력했으며, 춘천동부교회는 성도의 마음을 모아 화방교회의 어려움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번 농촌교회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예배에 참여한 장병섭 장로(춘천동부교회 선임장로)는 “시대적 현상으로 점점 사람이 줄어가는 농촌지역 교회를 찾아가서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어 참 기쁘다”며,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어려움이 중첩되어 신음하는 농어촌교회를 이렇게 방문하여 위로하고 중보할 수 있음에 하나님께 감사하다. 이곳을 비롯하여 농어촌교회에서 헌신하시는 모든 목회자 및 성도들을 위해 더욱 관심을 갖고 기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사제공 춘천동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