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은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71주년이 되는 해이고 3.1 운동의 직접적인 성과로 일제 강점기에 우리말 신문인 <동아일보>와 <조선일보>가 창간 101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합니다. 격동의 한국사란 말답게 숱한 사건들과 사고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특히 교정시설에 있는 수용자들이 하나님 앞과 피해입은 분들 앞에 참회와 양심 고백을 하여 용서를 구하고 피해자들도 가해자들을 용서하고 화해하는 회복적 정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21세기의 한국은 K-POP, BTS를 낳고 봉준호의 <기생충>으로 대표되는 K-Film을 낳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필자는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싶습니다. 봄나들이 하듯이 인간 종합백화점이라고 할 수 있는 교도소 나들이를 권하고 싶습니다. 교도소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숱한 사연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억울한 누명을 쓴 사람도 있고 일순간의 실수로 영어(囹圄)의 몸이 된 사람도 있습니다. 교도소 체험은 도서관에서 몇백 권의 책을 읽고 토론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의미와 효과가 있습니다. 교도소 견학과 체험이란 프로그램이 가정, 학교, 마을, 직장, 기관,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면 우리 사회는 수용자와 출소자를 이해하고 용서와 화해 속에 웃음꽃이 활짝 피는 행복한 세상이 될 것입니다.
한국 최초로 기독교대학 내에 교정학과를 신설한 서울 기독교대학교 교수님들이 교도소에서 일일 수용자 체험을 하였습니다. 일일 수용자 체험을 한 후에는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고 말합니다. 수용자의 마음과 처한 환경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경험할 수 없는 소중한 가치들을 발견하고 만나는 사람마다 거침없이 “교도소 견학 체험을 하라”라고 이야기하였다고 합니다. 교도소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비록 고의든 과실이든 범법행위를 하였지만 우리가 사랑하고 아껴주어야 할 우리들의 이웃이며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수용자분들이 변화되면 범죄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이 됩니다.
사회간접 비용을 줄이고 교정교화의 선진대국이 됩니다. 컴퓨터 게임에 빠진 아이들로부터 수용자들을 구제불능의 전과자들이라고 손가락질하는 모든 분들까지 교도소 체험이 필요합니다. 대통령, 국무총리, 각 부장관, 국회의원, 판검사 소위 주류 인생을 사는 지도층 인사부터 먼저 교도소 견학과 수용자 또는 교도관 체험이 중요함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낮은 곳에서 세상을 바라보자는 것입니다. 교도소 속으로 우리 함께 나들이 갑시다.
김성기 목사 <세계로교회>
법무부 사)새희망교화센터 이사장
대한민국새희망운동본부 대표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