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펠러는 예술은 무시했고, 정치는 혐오했다. 하지만 손자인 넬슨 알드리치 록펠러는 뉴욕 주지사와 부통령에 까지 올랐다. 넬슨의 남동생 위드롭은 아칸소 주지사가 되었고, 사촌인 존 D. 록펠러 4세는 웨스트 버지니아 주지사와 상원 의원이 되었다.
록펠러는 재물이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그것을 잘 사용하는 것은 그의 사명이었다. 이것은 록펠러가 자기에게 주신 달란트가 무엇인가를 안 것이었다. 그는 어머니의 신앙을 이어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그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람은 어머니였다. 하나님과의 약속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지킨 사람이었다. 하나님께서 록펠러를 세상에 보내신 뜻은 그에게 주신 재물을 사용하는 데 있었다.
록펠러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킨 사람이었다. 그러기 위해서 자기 사업을 하면서 세속적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렇게 모은 재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인류에게 덕을 쌓고 발전적인 일을 크게 했다는 데서 모든 일을 마쳤다. 록펠러보다 큰 부자가 아직 없으며 인류를 위해서 록펠러만큼 큰일을 해낸 사람도 아직 없다. 이런 면에서 록펠러는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잘 발휘한 사람이다.
그는 청교도로서 근검절약했고 55세에 죽을 수밖에 없었던 건강이 98세까지 산 것은 그로 하여금 행복한 삶을 살게 하기 위한 주님의 축복이었다.
영국의 철학자 버트란트 러셀이 록펠러에 대해 ‘오늘날의 세계를 이룩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 둘 있는데 록펠러와 비스마르크다. 한 명은 경제에서 또 한 명은 정치 분야에서다.’라고 했다.
영국의 정치인 윈스턴 처칠은 ‘역사에서 존 D. 록펠러에게 최후의 평결을 한다면 그것은 그가 의학연구에 기부한 행위가 인류의 진보에 이정표 역할을 했다는 것이어야 한다.’ 그가 죽었을 때 신문에는 ‘록펠러만큼 막대한 돈을 현명하게 사용한 사람이 이제까지 있었을까!’라고 기록했다.
카네기는 ‘록펠러의 1% 성공습관’에서 ‘평온하고 차분한 성격을 유지한다. 평생 흥분한 적도 없었고, 서두른 적도 없었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무슨 일이 있더라도 매일 정오에 30분의 낮잠을 잤다. 자신이 돈의 노예가 되지 않고 돈이 자신의 노예가 되도록 했다는 결심을 했다.’고 썼다.
그는 하나님이 주신 것을 하나님께 되돌려 드렸다. 그는 베푸는 삶이 가장 행복했다. 그는 청교도적인 삶을 살았다. 그는 매우 구두쇠였다. 그러나 베풀 때는 돈을 아끼지 않았다. 베푸는 삶은 생명을 나누는 것이다. 나의 돈을 내 놓는 것은 나의 생명의 일부 즉 나의 피를 일부 쏟는 것이다. 이것은 교육으로 되는 것이 아니요, 훈련으로도 불가능하다. 오직 하나님을 향한 신앙으로만 가능하다. 하지만 거기에 교육과 훈련이 가해지면 더욱 큰 내려놓음이 이루어진다. 그것이 신앙훈련이다. 록펠러는 하나님이 주신 물질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그는 성실한 신앙인이었다.
이승하 목사<해방교회 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