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발전에 최선 다할 것”
“호남신앙동지회 제51회기를 회장으로 섬기게 됨은, 먼저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이며 부족한 사람을 아껴주시고 도와주신 호남지역과 재경, 호남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의 무한한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호남신앙동지회가 호남인의 긍지와 자존감을 높이고 교단과 한국교회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해 섬기겠습니다.”
호남신앙동지회는 지난 8월 17일 포도원교회에서 제51회 정기총회와 제28회 선교대회를 개최하고 신임회장에 김성수 목사를 선임했다.
김성수 목사가 시무하고 있는 고수교회는 1965년 7월 20일 창립됐다. 김 목사는 1989년 1대 목사로 부임하여 32년째 목회를 이어오고 있으며, 한 분의 원로장로님, 한 분의 은퇴장로님, 네 분의 시무장로님과 함께 교회를 섬기고 있다. 또한 대한예수교장로회 전서노회 제76회 노회장을 역임했으며, 총회 헌법위원회와 이단 사이비 대책위원회, 특별위원회에서 봉사했고, 총회 제100회기 선거관리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 총회에서는 감사위원회를 섬기고 있다.
김성수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준비되었던 사업들이 중단된 상황이지만 임원들과 기도하며 힘을 모아 호남 출신 목사님과 장로님들의 목회와 선교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활동이 어려워진 현실 속 이번 회기 호남신앙동지회를 이끌어가기 위한 각오를 밝혔다.
김 목사는 “호남신앙동지회는 1971년 설립되었으며, 호남지역의 목사, 장로를 비롯해 호남지역 출신 타 지역 목사·장로들의 친목, 지역교회의 부흥, 총회 현안 등에 대해 방향을 제시하고 협의하는 등 기관 총회의 발전을 목적으로 사역하고 있다”며 호남신앙동지회의 시작과 주된 활동에 대해 전했다.
“이밖에도 선교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목사·장로의 체육대회인 한마음축제를 진행하여 친교와 화합을 도모하기도 합니다. 또한, 인재 양성을 위해 교단 산하 신학대학교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선교사를 파송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김성수 목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맞아 어려움이 많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많은 피해를 보았고, 무엇보다 예배와 선교가 멈추어졌다. 상호간의 교류가 멈추어진 사회이지만, 하나님 안에서, 믿음 안에서 서로 돕고 의지하며 신앙을 키워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호남신앙동지회에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을 가져주시고 지속적인 협력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더불어 김 목사는 “집합대면예배가 금지된 코로나19 시대에 흩어진 성도들이 가정, 일터, 마을에서 그리스도인답게 살며 그리스도를 몸소 보여줘야 한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교회의 존립과 활동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성도들의 마음을 만지고, 주님을 잊지 않으며, 생활 속에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며 코로나 시대에 우리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목사는 “팬데믹이라는 전대미문의 사태 속에서 정기총회와 선교대회를 기도로 준비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또한 어려운 상황 속 장소를 제공해 주신 포도원교회 백주석 목사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부족한 사람이 어려운 시기에 회장직을 맡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호남신앙동지회는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을 섬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석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