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선교 세계 선교의 새로운 지평”
본 교단 총회(총회장 신정호 목사·사진)는 9월 19일 외국인근로자선교주일을 앞두고 총회장 목회서신을 발표했다.
목회서신에 따르면 “9월 셋째주일(19일)은 제85회 총회가 제정한 총회 외국인근로자선교주일로서, 1990년대 말 산업 현장 특히, 3D 업종에서 일하던 동남아시아 및 중국 동포들의 열악한 노동 환경을 지역 교회가 도우며 시작되었지만 이제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노동 환경뿐만 아니라 국내에 자리잡은 외국인 다문화 가정들과 소외된 계층까지 함께 돕고 섬기기 위하여 지키는 주일”이라고 밝혔다.
총회장 신정호 목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국경의 문을 닫아 서로 왕래하기 어렵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된 이들에게는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국가 간 이동이 현저히 위축되면서 2019년 코로나19 이전에 252만여 명이던 국내 체류 외국인들이 급격히 줄어 2020년에는 203만여 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2020년 말 결혼 이민자의 비율은 2019년 대비 1.5% 증가했고, 해마다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인데, 이는 우리나라가 이미 다문화 사회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통계”라고 했다.
신정호 목사는 “열악한 노동 현장에서의 고통만큼이나 가정폭력, 사회적 차별과 편견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혼 이주민과 다문화 가정은 절실히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이주민을 위해 쉼터를 제공하고 복음을 전하던 이주민선교사역도 여의치 않고 사역비 지원도 줄어들어 현장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이럴 때일 수록 한국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 나눔을 기억하며 이 땅의 나그네를 돌보며 섬기는 일에 더욱더 마음을 쏟아야 할 것이며, 이주민선교 사역을 통해 닫혀 있는 세계 선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이주민선교 교회, 지역교회, 노회가 소통하고 협력하여 하나님의 선교사역에 동참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정호 목사는 “총회 산하 노회와 교회에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주민선교 사역을 헌신과 기쁨으로 감당하는 교회와 기관들에 대해 관심을 가져 주시고, 외국인 근로자 및 결혼 이주민, 다문화 가정 선교가 더욱 확장될 수 있도록 기도와 함께 물질적 지원에도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