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국군의 날을 맞으며
10월은 우리 모두가 하나되어
영적 전쟁에서 승리를 배우며 다짐하리라.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주 안에서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 말씀으로 무장하는
성령의 검을 가진다.
손자병법에서 말한대로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 백 번 이길 것이란
가르침따라 알기 어려운 나를 깨닫는다.
내 속에서 갈등하는
선과 악의 싸움에서 부르짖듯
사도 바울이 절규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롬 7장 24절)
나는 그렇게 나를 모른다.
너와 나와의 전쟁이 아닌
나는 나와 싸움을 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고
나의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진리로 나의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리라.
이제는
영적 무장으로 능히 악한 자를 향하여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구원의 투구를 쓰고 이기리라.
국군의 날이
내 안에서 다시 불붙는 전쟁으로
영적 싸움을 싸우느라
모든 기도와 간구가 승리케 하리라.
<시작(詩作) 노트>
해마다 10월 1일은 국군의 날이다. 용맹스러운 강한 군인은 군인정신과 강한 무기가 요구되듯이 우리는 영적으로 강한 무장이 필요하다. 우리 속에 갈등하는 나와의 싸움에서 승리해야만 한다. 사도 바울이 솔직하게 고백한 신앙의 갈등을 로마서 7장에서 엿볼 수 있다. 바울은 이렇게 고백한다. 그는 내 속에 전쟁(싸움)이 일어난다고 하면서 내가 원하는 선을 파괴하는 악이 일어나 공격하여 율법의 정죄를 받는다고 외친다. 그래서 그는 “오호라 나는 괴로운 자로다”라고 탄식한다. 그런 사도 바울이 옥중에서 에베소서 6장에선 영적 전쟁을 위한 무장을 말씀하고 있다. 오늘의 시는 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비결을 옮겨 놓은 시이다. 영적 전쟁에서의 승리비결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취하는 것이다. 13절에 말씀한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능히 서기 위함이라”고 한다.
김순권 목사
<증경총회장•경천교회 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