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경영] 귀가 후 5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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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력이 있거나 성공한 사람들 일수록 배우자와의 관계가 좋다. 성공을 해서 행복한 것이 아니다. 행복해서 성공하는 것이다. 일터가 경영이라면 가정도 경영이다.

부부관계가 좋으면 매사 긍정적이고 일터가 즐거워 그만큼 성공할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 아침 출근길이 즐거워야 온종일 일이 즐겁다. 아침이 즐거울 때 창의력이 발휘되고 업무 능력이 올라간다. 밝은 표정에 매사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다.

대인관계가 원만하며 팀워크도 잘 이루어진다. 그러니 승승가도를 달릴 수밖에 없다. 그래 아침키스를 하거나 허깅을 하고 출근하는 사람의 연봉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연봉이 2~30%나 높다는 것이 선진국 통계이고 필자의 책 제목이기도 하다. 출근만 중요한 게 아니다. 퇴근길도 중요하다. 퇴근 후 5분을 잘 관리하는 것이 가정행복을 좌우한다. 아침 키스만큼이나 중요하다.

정글 같은 사회에서 일하고 귀가한 이들이 편안히 양말 벗고 쉴 수 있는 곳이 가정이다. 퇴근하고 돌아온 5분 동안은 아무리 화나는 일이 있다 하더라도 서로의 심기를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 밝은 웃음으로 배우자를 맞이하는 것이 최고의 집안 인테리어요 미덕이다. 퇴근 후 5분 관리법은 특별히 맞벌이 부부에게 말할 수 없이 중요하다.

아직 우리 정서는 남자들은 집에 오면 하루 일은 끝나고 그냥 쉬는 것으로 오산한다. 그러나 여자는 온종일 일하고 집에 와도 집안일들은 여자의 몫이라는 타성의 관행이 있다.

여자에게는 잡다한 가사일들이 아내의 의무라고 생각하는데 남자는 마음이 내키면 도와주는 것이라는 착각을 한다. 일에 지쳐 파김치가 되어 들어온 아내에게도 쉼이 필요하다. 아내는 문을 열고 집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자녀들을 챙겨야 한다. 식사는 무엇으로 하며 청소며 집안정리 등 잡다한 일들이 산적해 있다. 모두가 부담으로 다가온다.

그런 아내에게 겁 없이 물 한 잔 가져다 달라고 했다가는 사달이 난다.

그러니 갈등이고 대화가 경색되는 것이다.

아침에 서로 헤어져 집 밖을 나설 때가 좋으면 일터가 즐겁고 행복할 것이요, 퇴근 후 현관에서의 만남이 반갑고 즐거우면 가정이 천국이다. 가족들에게는 행복과 축복의 공간이 될 것이다. 부부는 마주치면 무조건 웃어주는 것이다. 귀가 후 서로 마주 보는 순간 ‘마주치면 웃자’ 우리 부부의 강의 제목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아무리 힘들더라도 활짝 웃으며 반가운 재회를 하는 것이다. 거기에 하루의 수고를 서로 인정하며 격려의 멘트를 날린다면 금상첨화다. 

그런 만남 후 서로에게 숨을 고르는 여백의 시간도 필요하다.

퇴근 후 5분 관리가 잘되는 가정의 남자라면 귀가하는 발걸음이 가벼울 것이다. 그런 남자 밖에서 서성거리거나 외간여자에 곁눈질하거나 어슬렁거릴 일 없을 것이다. 방빼는 일도 없을 것이다. 귀가 후 5분간을 잘 관리해라. 그러면 인생의 후반전이 평안할지니….

두상달 장로

• 국내1호 부부 강사

• 사)가정문화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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