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엘하 23장 1절
“이는 다윗의 마지막 말이라 이새의 아들 다윗이 말함이여 높이 세워진 자, 야곱의 하나님께로부터 기름 부음 받은 자, 이스라엘의 노래 잘 하는 자가 말하노라”
다윗은 다양하고 신기할 뿐 아니라 교훈적인 체험을 많이 한 인물입니다. 우리는 그의 생애 속에서 다른 이에게서는 보기 어려운 시련과 유혹들을 봅니다. 다윗은 거의 모든 계층과 환경에 속한 인간들의 시련을 체험적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다윗은 왕의 시련을 겪었으며, 목자의 지팡이를 가지고 양떼를 치면서 낮은 자의 어려움을 맛보았습니다. 이리저리 방황하는 사람은 또 많은 역경을 만나기 마련인데, 다윗은 엔게디 굴에 거한 적도 있었습니다. 다윗은 대장으로서 스루야의 아들들에게 심한 대접을 받기도 했습니다. 한편 그의 친구들 가운데서도 그의 모사 아히도벨이 그를 저버렸습니다.
그의 가장 악한 원수는 바로 식구들이었습니다. 그는 자녀로 인해 말할 수 없는 고난을 받았습니다. 가난과 부요함, 영광과 치욕, 건강과 약함 등에서 나올 수 있는 모든 유혹들이 그에게 힘을 과시했습니다. 밖으로는 마음의 평강을 교란시키는 유혹을 받았으며 안으로는 기쁨을 해치는 유혹을 받았습니다. 다윗의 시는 우리의 마음 상태가 어떠하든, 우리의 그 기분을 아주 정확히 묘사해 놓았습니다. 그것은 그 자신이 모든 학교 중 가장 훌륭한 학교인 가슴으로 느끼고 개인적으로 체험하는 학교에서 지도 받았기 때문입니다.
▣ 잠언 11장 25절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
오늘의 말씀은 ‘얻으려면 주어야 한다’는 위대한 교훈입니다. 쌓으려면 먼저 주어야 하고, 행복해지려면 먼저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어야 하며, 영적으로 활기차려면 다른 사람들의 영적 유익을 먼저 구해야 한다는 교훈입니다. 다른 이들을 윤택하게 해 줄 때 우리 자신이 윤택해집니다. 왜 그럴까요? 유용한 자가 되려는 우리의 노력이 유용해질 만한 우리의 능력이나 재능은 활용할 때 비로소 밖으로 나타납니다.
예컨대 힘든 일을 능히 감당하는 능력이라면 주의 전쟁을 위해 용감히 나서거나 험한 산에 오르기 전까지는 발현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드러운 동정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지금껏 우리 가운데 병든 자의 침상에서 은혜로운 교훈을 얻은 자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가엽은 이들과 대화하다가 하나님의 도를 보다 온전히 깨달은 적은 또 얼마나 많습니까. 사렙다의 그 불쌍한 과부는 아주 조금의 밀가루와 기름으로 떡을 만들어 엘리야 선지자를 대접했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그날부터 식량의 부족을 전혀 모르게 되지 않았습니까? 당신 역시 그리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배로 갚아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