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월드비전, 경제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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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쇼크:코로나가 야기한 식량위기”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지난 10월 16일 ‘세계 식량의 날’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인한 식량 가격 상승이 전 세계 식량위기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한 ‘식량 쇼크:코로나가 야기한 식량위기’ 보고서를 발표했다.

월드비전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취약계층을 향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5월 세계 식량 가격은 10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 현재까지 상승하고 있다. 식량 가격의 인플레이션, 소득 감소, 붕괴된 식품 공급망으로 인해 전 세계는 아동 영양실조의 대유행에 직면한 상황이다. 이에 월드비전은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전 세계가 함께 식품 공급망을 확대하고, 소득증대사업을 통해 가정의 경제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제월드비전 인도주의사업 총괄 책임자 저스틴 바이워스는 “코로나19는 실직과 가정의 소득감소를 야기했고 이로 인해 수백만 가구가 제대로 된 식사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수 세대에 걸친 최악의 기아 위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성장기의 아동들은 성인보다 더 많은 영양소를 필요로 하며, 굶주림에 더욱 취약하기 때문에 그만큼 더 빨리 영양실조에 걸릴 수 있다. 또한, 가정에 닥친 굶주림의 위기는 조혼, 아동 노동과 이어지는 경우가 빈번하기에 아동보호를 위해 식량위기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한국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와 식량 가격의 폭등으로 인한 굶주림이 이미 취약한 상황에 놓여있는 아이들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비극적인 상황을 보며 매우 안타까웠다. 국제사회는 취약한 아동과 가정들이 영양가 있는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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