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회장 방효성 장로, 송학대교회)는 11월 10일(수)부터 15일(월)까지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3층에서 ‘정관모의 그림 New Icon’을 개최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작가인 정관모 장로(영암교회)는 작가노트를 통해 “나는 최근 몇 년 동안 성서와 묵상의 접점에서 내 나름대로의 새로운 조형세계를 모색해 보았고, 그 작품들을 ‘뉴 아이콘(Nes Icon)’이라는 명칭으로 묶어, 미술사적인 고전 성화들과 구분 지은 바 있다. 그 의도는 성화(聖)는 성화이되 표현양식과 현시성의 다름을 말하고 싶어서였다”고 작품의도를 밝혔다.
기독미술 평론가이자 서양화가인 유미형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말씀을 형상화시킨 절제된 상징들은, 그 기호와 색조가 매우 치밀하게 계산된 분명한 의도를 나타내기 때문에 한결 신비롭고 모던하다. 추상적 요소들로 인해 암묵적으로 종교성을 띤 추상화로 보이겠지만, 관점에 따라 현대미술과 문인화의 기품을 접목시킨 독창적 새로운 화풍으로 관찰된다. 말씀이 살아 움직이는 생명력은,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간파하여 드러낸다. 그러기에 그
림으로 읽는 성경은 더 분명하고 청연한 영혼의 울림을 제공한다”고 소개한다.
정관모 작가는 ‘기념비적인 윤목’, ‘코리아 환타지’, ‘표상·의식의 현현’에 이르기까지 한국 전통미를 현대 조각으로 재현하는 창작을 해왔고, C아트뮤지엄을 세우며 기독교 문화예술의 확산과 세계화라는 꿈을 일궈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