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 내 길의 한 줄기 빛 이만영 장로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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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영 장로의 길을 비춰 준 한 줄기 빛은 그의 내면으로부터 나오는 영혼의 불꽃이 아니었다. 그 한 줄기 빛은 그의 깊은 믿음을 통해 섭리하시는 선한 목자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통해 내려주시는 은혜의 빛이었다. 그리고 그 한 줄기 빛은 이만영 장로가 그의 전 생애를 걸어오며 신앙의 눈으로 확신하는 빛이었다. 

이러한 점은 그의 기도를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이만영 장로가 기도를 하면서 만나는 하나님은 역사의 주인이시기 때문에 인간의 생사화복과 국가의 흥망성쇠를 다스리시는 분이시며,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이르기까지 영원히 변치 않으시는 분이시다. 또한 우리의 영육 간에 풍성한 은혜를 내려 주시며 가물어 메마른 이 땅에 단비를 흡족히 내려 주시는 분으로 상한 갈대도 꺾지 아니하시고 꺼져 가는 등불도 끄지 아니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시다. 그 분은 영광과 존귀와 찬송을 세세무궁토록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지금도 살아계셔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만복의 근원이 되시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다. 

그리고 그의 기도에 나타나는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분으로 우리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길과 진리와 생명이 되신다. 그는 인류를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희생의 제물이 되시어 낙심과 절망에서 온 인류에게 영생과 구원의 복음을 주시고 희망과 소망과 믿음을 주시는 분이며, 우리들의 영육 간에 온갖 귀한 선물로 풍성하신 은혜를 주시는 주님으로 온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유대 땅 베들레헴에 오신 분이시다. 

이러한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한 이만영 장로의 이해는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돌봐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즉, 내 삶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통해 내 길을 인도해 주신다는 신앙이다. 이러한 이만영 장로의 신앙 구조 속에서 그는 자신에게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심으로 말미암아 크거나 작거나 맡은 일에 충성을 다하여 잘했다고 칭찬받는 성도가 되는 것을 신앙생활의 원칙으로 삼고 있었다. 

따라서 이만영 장로는 언제나 주께서 베풀어주신 은혜를 생각하면 만입이 다 있어도 감사드릴 수 없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감사는 그의 삶 전체가 비록 역경 중이라고 하더라도 변함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자신의 생애가 이 세상을 마치는 날까지 선한 목자 되시는 하나님의 품안에 있기를 바라며 언제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만 살 수 있기를 기도하였다. 그것은 무엇보다 자신의 구체적인 언행과 심사를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믿음의 생활이었다. 

이만영 장로는 언제나 이와 같은 깊은 신앙의 자세를 견지하면서 자기 자신을 반성적으로 성찰하였다. 그에게는 잘못된 생활과 바른 생활의 구분이 명확했는데, 그것의 기준을 신앙의 눈으로 분별하였다. 그리고 언제나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사용하였고,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는 그와 같은 잣대를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한 기준으로 이만영 장로는 언제나 자신이 가야 할 길과 가지 말아야 할 길을 구분하였다. 그리고 그러한 구분 속에서 자신의 분명한 사명을 발견하고 실천하였다. 

이러나 기준을 통한 구분은 문중과 교회와 사업이라는 세 가지 무대 위에서 일관되게 적용되었다. 그러나 각각의 무대에서 그가 만들어 가는 구체적은 길은 서로 달랐다. 그가 세운 믿음의 원칙은 각각의 무대와 각각의 상황에 모두 적용되는 것이었는데, 그러한 믿음의 원칙을 적용하는 단계에 있어서 상당 부분을 하나님의 손길에 맡기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언제나 자기 자신이 해야 하는 일과 할 수 있는 일은 거기까지라는 일정한 기준이 있었던 것이다. 

바로 그 지점에서 이만영은 그의 길을 비춰주시는 한 줄기 빛을 믿음의 눈으로 발견할 수 있었다. 자기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의 경계를 넘어서지 않고 깊은 믿음으로 정도를 지켜 나가는 과정에서 자기 자신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깨닫게 되었던 것이다. 거기서 깨달은 그의 사명은 자신에게 한 줄기 빛으로 희망을 보여주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위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역할들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도 한 줄기 빛으로 전해 줄 수 있는 희망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것은 이 땅에서 믿음을 통해 주어지는 자기 자신만의 고유한 사명을 스스로 감당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서 있는 무대 위에서 만들어 가는 그 모든 길 한복판에서 바로 지금 그 순간에 한 줄기 빛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그대로 실행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이 글을 통한 이만영 장로의 인생 드라마는 여기서 마무리 되지만 지금도 한 줄기 빛으로 그의 길을 인도하시는 손길을 따라 그의 섬김의 실천은 앞으로 계속 될 것이다. 그리고 그의 소중한 사명은 그의 자녀들을 거쳐 그의 후손들에 의해 지속될 것이다. 그의 길을 비추는 한 줄기 빛은 그렇게 새로운 사명으로 영원히 이어지게 될 것이다.

그동안 애독해 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다음호부터 ‘빛을 남기고 간 선진들-김영훈 목사’ 편이 연재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정봉덕 장로

<염천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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