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싶은 이야기]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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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뛰어난 정치가, 무인, 웅변가, 문필가 였던 줄리어스 시저는 위대한 업적을 남긴 로마 의 영웅이었다. 그는 “훈련은 승리의 길이다. 훈 련의 부족 때문에 지식의 부족이 생기고, 지식의 부족 때문에 신념의 부족이 생기고, 신념의 부족 때문에 승리하지 못한다.”고 강조하였다. 승리 의 길은 신념이고, 신념은 지식의 산물이고, 지 식은 훈련의 결과이다. 그러므로 승리의 비결은 훈련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시저는 훈련이 부족하면 지식이 부족하고, 지식이 부족하면 신 념이 부족하고, 신념이 부족하면 승리를 얻을 수 없다고 한 것이다.

대학자가 되려고 해도 훈련이 필요하고, 운 동선수가 되려고 해도 훈련이 필요하고, 전문가 가 되려고 해도 강한 훈련을 해야 하고, 뛰어난 예술가가 되기 위해서도 훈련을 해야 한다. 이렇듯 훈련이 인간을 위대하게 만든다. 모든 위 대한 것은 훈련의 산물이다. 신념은 기적을 낳 고, 훈련은 천재를 만든다.

옛 선인들은 말하기를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드는 노력, 불철주야의 노력을 쌓으라고 하였 다. 그렇게 하면 반드시 성공하게 되고, 승리자 가 되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일인자가 될 것 이다. 첫째도 훈련, 둘째도 훈련, 셋째도 훈련이 다. 승리의 비결은 오로지 훈련에 있다.

나의 첫째 딸은 예술중·고등학교가 아닌 일반 인문계 중·고등학교를 다녔다. 처음에는 피 아노를 하다가 성악으로 진로를 바꾸고 성악가 가 되기 위한 꿈을 이루기 위해 하루에 3~4시 간씩 성악연습을 하였다. 그 결과로 음악대학에 합격하였고 새벽 5시면 기상하여 공부하고 훈련하며 연주도 하고, 좋은 성적으로 졸업 후 엔 미국에 유학 가서 계속 열심히 공부한 노력 의 열매로 Musical Arts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모두가 하나님의 크신 은혜였다.

성경에서도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 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욥 23 : 10)고 하였다.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은 강한 훈련의 산물이다. 하 나님은 나를 단련하시는 훈련자이시다.

미국의 윌마 루돌프는 신체적으로, 가정적 으로, 사회적으로 어려운 조건은 다 가지고 태 어난 여성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1960년 로마 올림픽에서, 올림픽 여자 육상 최초로 3관왕이 라는 놀라운 위업을 달성하였다. 그녀는 가난 한 가정에서 22명 중 20번째 아이로 태어났다. 그녀의 아버지는 노점상을 하였지만 몸이 좋지 않아 어머니가 파출부 일을 하면서 가계를 꾸 려 나갈 수밖에 없는 어려운 가정환경이었다. 윌마는 태어날 당시 체중이 2킬로그램밖에 되 지 않는 미숙아였다.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병 치레가 잦았는데 4살 때 폐렴과 성홍열이 겹쳐 합병증으로 왼쪽 다리에 소아마비가 걸려 다시 는 걸을 수 없다는 선고를 받았다. 그러나 그녀 의 어머니는 딸을 포기하지 않고 새벽부터 일 을 시작해 생계를 유지했고, 매주 버스로 45분 이 걸리는 병원을 찾아 딸이 물리치료를 받게 하였다. 매일 병원에 들를 수 없는 상황을 이해 한 의사는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물리치료법을 어머니에게 가르쳐 주었다. 병원을 가지 않는 날에는 언니, 오빠들이 마사지를 해 줬으며 꾸 준히 치료를 해서 서 있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 자 어머니는 윌마가 다른 또래 아이들처럼 뛰 어 다닐 수 있도록 공원에서 한 걸음, 한 걸음 걷기 연습을 시켰다. 어머니는 늘 그녀에게 “지 금 포기하면 영원히 걷지 못해, 할 수 있어!”라 며 희망을 주었다. 분필로 선을 그어 가며 목표 점을 만들어 줬고 쓰러지면 다시 일어나서 걷는 과정을 반복한 끝에, 8살이 되던 해에는 보조 기구를 차고 걸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어느 날 오빠가 농구하는 것을 보고 따라 하기 시작하면서 그녀의 다리는 더욱 튼 튼해지기 시작했다. 고등학생 때는 농구선수와 육상선수로 활약하다가 국가대표로 선발되었 다. 그리고 부단히 연습한 결과 1960년 로마올 림픽에서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여자 육상 3관 왕의 영예를 안았다. 피나는 훈련과 어머니의 믿음으로 걷기도 힘든 아이였지만 소아마비를 극복하고 세계에서 제일 빠른 육상선수가 되었 던 것이다.

20세기 최고의 피아니스트라고 칭송받는 루 빈스타인은 평소 여행 때에 소리 나지 않는 작 은 피아노를 가지고 연습을 하였다고 한다. 달 리는 차 안에서도 틈만 나면 그 피아노로 연습 하는 걸 본 제자가 “선생님은 피아노 대가답지 않게 뭐하시는 겁니까?”라고 하였다. 그러자 루 빈스타인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하루를 연습 하지 않으면 내가 알고, 이틀을 연습하지 않으 면 아내가 알고, 사흘을 연습하지 않으면 청중 이 안다네.” 훈련이 대가를 만들고, 훈련이 성 공을 만든다.

믿음의 사람에게는 소망과 세상을 이기는 힘 과 사랑이 있다. 사랑과 믿음, 믿음과 소망은 언 제나 함께 간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이란 사랑 의 사람이자 소망의 사람이고, 이런 사람에게 는 세상을 이기는 힘이 있다. 그러므로 믿음으 로 내일의 소망을 삼고, 믿음으로 하나님과 이 웃을 사랑하고, 믿음으로 훈련을 쌓아서 사람 다운 사람, 유익을 끼치는 사람으로 우뚝 서야 한다.

김선태 목사

<실로암안과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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