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의 제사로 다시 한번 초대교회로 돌아가자”
◆50회기 회장에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리며 소감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부족한 사람을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버려진 막대기도 들어 쓰시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체험하면서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또한, 지금까지 전국장로회연합회를 앞에서 이끌어 주시고 섬겨오신 존경하는 역대 회장님들과 코로나19의 염려 속에서도 전장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원근각처에서 기도하여 주신 전국 3만 3천여 장로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50회기 주제를 선정하셨습니다. 주제설명과 비전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금번 50회기 주제는 많은 기도 가운데 고린도후서 5장 17~19절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라는 말씀을 중심으로 “주여 화목하게 하소서”로 정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화목하게 하는 일에 앞장서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야 하는 하나님의 종들입니다. 화목케 하는 직분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우리는 화목케 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요즘의 공동체의 모습 그리고 분쟁과 갈등의 사태 속에서 우리로 하여금 화목케 하는 직분자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새롭게 다짐하고자 하는 의미입니다.
특히, 지난 2년여 시간 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는 지난 시간을 뒤로하고 코로나를 넘어서서 새로운 발걸음을 걷는 전국장로회연합회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위기의 시대에 다시금 초대교회로 돌아가는 한국교회가 되기 위해서 전국장로회연합회가 앞장서서 나아가려고 합니다. 함께 협력하고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번 50회기는 전국장로연합회 창립 50주년(희년)을 맞는 해이기도 합니다. 50년사 정리와 전장연 50주년 기념사업을 위한 준비도 하셔야 하는데 이에 대해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금번 회기는 지나온 역사를 회고하며 새로운 50년을 향해 준비하는 역동적인 한 회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섬기고 역사 기념사진 전시회 총감편찬을 위한 준비를 하겠습니다.
특히, 희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그동안 어렵고 힘든 시기를 거쳐 지금까지 선배님들께서 쌓아 온 유업을 계승 발전하며, 시대적 소명에 부응하여 전국장로회의 정체성을 지키고 영성회복운동과 함께 화목케 하는 일에 앞장 서 가며 새로운 50년을 향해 디딤돌을 놓는 역동적인 한 회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섬기겠습니다.
◆전장연 50회기를 이끌어가실 방향에 대해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전국장로회연합회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코로나19 사태와 예기치 못한 일들로 인하여 소속감과 연대감이 느슨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소통부재, 상호불신 그리고 세속화의 물결이 공동체의 질서를 어지럽게 하고 진영논리에 매몰되어 진리와 진실은 왜곡되고,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갈등과 분쟁의 모습이 우리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국 3만 3천여 장로님들 모두의 염려일 뿐만 아니라 교회나 교단에 미치는 영향도 크나클 것으로 사료되어 연합과 일치로 생산적이고 칭찬받는 연합 공동체로 발전하여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장로회는 물론 장로교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지켜가며 이제 다시 하나로 되는 마음을 모아 연합과 일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2년여 동안 지속되고, 이제는 위드 코로나 시대가 되었습니다. 전국 3만 3천여 장로회원들이 한국 사회와 한국교회 앞에 사명을 감당해야 할 부분에 대해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라는 감염병 사태로 인하여 우리 공동체는 그야말로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수많은 어려움과 고통의 시대를 지나오면서 마치 동네북처럼 수치스러운 모습들이 되어 버렸습니다. 교회 지도자들인 우리 장로님들과 함께 다시 한번 회개하고 주님 앞에 무릎 꿇어 기도하는 공동체가 되도록 역량을 모으겠습니다.
또한, 교회 내에서는 교회 지도자들의 리더십의 문제, 세상으로 부터는 동성애 문제, 차별금지법 그리고 이단 및 이슬람 문제 등이 쓰나미처럼 밀려들고 또한 교회 내의 끊임없는 분쟁들로 많은 교인들이 심적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작금의 이런 현실을 직시하고 교회 지도자들인 우리 장로님들과 함께 다시 한번 주님 앞에 회개하고 기도하는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혼란과 이로 인하여 고통받는 어렵고 힘든 사람들, 아직도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분단의 아픔과 위협 속에서 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염려하며 불안해 하는 힘없고 말없는 우리의 이웃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주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전국장로회연합회 전국 3만 3천여 장로회원들에게 권면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전국 3만 3천 장로 여러분,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는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코로나19를 벗어나 이제는 새로운 도약의 50회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는 과거에 머물러 있을 때도 아니며 있을 시간도 없습니다. 쓰러져가는 한국교회와 우리 교회들이 다시 한번 부흥의 초대교회로 가기 위해서는 우리 전국에 계시는 장로님 모두의 힘이 필요합니다.
한국교회에 대한 문제의 해석이나 해법은 여러 가지로 말할 수도 있습니다. 혹은 멋있는 슬로건이나 지도자의 계획만으로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모든 회원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 없는 연합회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제50회기 전국장로회연합회의 주인은 바로 전국에 계신 3만 3천여 장로님들입니다. 함께하면 보람되고 즐겁고 행복한 전국장로회연합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여 섬기겠습니다. 더 많은 기도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다시 한번 초대교회로 갑시다. 이를 위해 전국장로연합회가 앞장서겠습니다.
/박충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