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대에 맞춘 새 부대로 한국교회 지킬 것
본 교단 총회 국내선교부(부장 박봉수 목사)는 지난 12월 14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제106회기 정책협의회를 거행했다.
개회예배는 서기 임인채 목사 인도로 회계 양정석 장로 기도, 부장 박봉수 목사가 ‘새 부대를 준비하라’ 제하 말씀 후 축도, 총회 국내와군특수선교처 총무 문장옥 목사가 참석자 소개 및 광고했다.
박봉수 목사는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을 때에 우리는 어떤 태도로 새 시대를 맞이할지 생각해야 한다. 필수불가결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새로운 형태의 예배가 새 부대라는 사실을 우리는 발견할 수 있다. 앞으로 다가오는 세대를 맞이하기 위해선 복음 중심의 새 술을 준비하고, 동시에 새 부대를 준비해 한국교회의 미래를 지켜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후 총회국내와군특수선교처 총무 문장옥 목사가 제106회기 총회국내선교부 사업계획 및 노회와의 협력과제에 대해 전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현호 교수가 ‘메타버스란 무엇인가?-메타버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그리고 미래목회’, 연세대학교 남성혁 교수가 ‘메타버스와 전도-디지털 선교지로서 메타버스 세계의 가능성’, 성암교회 조주희 목사가 ‘메타버스에 대한 목회적 가능성과 한계’를 제목으로 강의, 총회 국내선교부 부장 박봉수 목사를 좌장으로 종합토론했다.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현호 교수는 “디지털 문화와 메타버스라고 하는 새로운 도전과 환경을 허상으로 바라볼지,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고 복음을 선포할 기회가 될지 판단하고 이에 맞게 목회를 실천해야 한다. 이를 향한 목회적 시선은 그 어느 때보다도 분명해야 하며,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더욱 힘 있게 응답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세대학교 남성혁 교수는 “새로운 선교지인 메타버스는 아날로그 세대들이 두려워할 대상이 아니라, 또 다른 복음의 기회임을 주지해야 하며, 현실과 가상의 공간 두 세계가 서로 교환관계와 공유관계를 형성하는 통전적 이해를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암교회 조주희 목사는 “온라인, 오프라인 그리고 메타버스로 구분되는 여러 플랫폼 등은 일차적으로 교회론적 고민에 직면하게 하며, 이차적으로는 과거와의 관계에서 연속면을 도외시하는 우를 범하지 않는 길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석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