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이 제사보다 낫고(삼상 15:22)
이전 기고에서 게임중독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9년 5월 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회원국총회에서 게임사용장애(Gaming Disorder, 게임중독)를 질병으로 분류한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판(ICD-11)을 만장일치로 결정하였다. 회원국 194개국 참여하여 결정되었으며 2022년 1월부터 진단분류체계에 포함하기로 하였다. 국내에서는 2026년에 한국질병분류(KCD)에 포함될 예정이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전담하여 인터넷중독 실태조사 명칭을 변경하여 스마트 폰 과의존 실태조사를 17년째 매년 실시하고 있다. 2020 스마트 폰 과의존 실태조사(The survey on smartphone overdependence, 이하 ‘실태조사’라 칭함)에 따르면, 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 중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23.3%이다. 전년 대비 3.3%p 증가하여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연령별 중독률을 보면, 유아동은 27.3%로 지속적으로 높은 상승폭을 유지하고, 청소년은 35.8%로 전 연령대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성인과 60대는 각각 22.2%와 16.8%로 매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황원준 전문의
<황원준 정신의학과 원장•주안교회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