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선교] 순경에서 치안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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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송정애 대전지방경찰청장을 만났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다음 세대 지도자 비전캠프의 실행을 앞두고 청소년들에게 범죄예방교육을 경찰청과 함께 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송 청장은 순경으로 출발하여 치안감이라는 고위공직에 오른 입지전적(立志傳的) 인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청장실에서 차 한 잔을 나누며 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목사님, 오늘 인사발령이 나서 서울 본청으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청장실을 나오기까지 처음부터 오직 예수님 이야기와 하나님을 높이는 것뿐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숱한 위기를 극복하고 여기까지 왔다는 겁니다. 필자는 왜 하나님께서 송 청장을 여기까지 인도하시고 들어 쓰시고 계신가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송 청장이 항상 좌우명처럼 늘 암송하고 묵상했던 힘과 지혜가 되었던 말씀은 시 127:1~2과 잠 3:5~6절 말씀이었다고 술회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오늘까지 자신의 신앙과 인생을 지켜주며 잔이 넘치는 인생의 원동력이 되었다는 진솔한 고백이 너무나 아름답고 고마웠습니다. 덧붙여서 송 청장 자신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은 승진과 명예, 부귀영화가 아니라 오직 한 가지뿐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가장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얼마나 감동적인 신앙고백입니까? 필자는 애굽의 총리대신 요셉을 만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어젯밤에 만났던 두레마을 대표 김진홍 목사님에게서 받은 감동 못지 않은 큰 감동과 은혜를 평신도로부터 입고 나의 영혼이 행복했었습니다. 송 청장은 엄마로서 자녀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뿐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겸손히 주님만을 힘을 다하여 섬겨야 한다는 것을 당부하고 권면하였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후손들 역시 주 안에서 신앙 계대와 계승 그리고 영육 간에 큰 복을 받겠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필자와 송 청장과의 관계는 정림교회에서 경찰청 공무원들에게 성경공부를 지도했던 인연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 당시 계급은 경감이었습니다. 예쁜 얼굴에 제복이 잘 어울렸고 마음을 열고 말씀을 잘 받았으며 바쁜 공무수행 중에서도 성경공부에 결석 없이 임했던 성실한 경찰공무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송 경감은 경찰청장이 되어 대전으로 돌아왔고 나머지 분들은 경찰서장과 수사과장, 보안계장이 되어 옛날을 회상하며 지금까지도 아름다운 교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성기 목사 <세계로교회>

법무부 사)새희망교화센터 이사장

대한민국새희망운동본부 대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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