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이슈] 달란트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사람들 (316) 아브라함 링컨 ⑧

Google+ LinkedIn Katalk +

한번은 링컨의 친구가 그에게 인물 한 사람을 추천하였다. 재주가 비상하니 한번 등용해 보라는 것이었다. 링컨은 그 사람을 만나 보았다. 얼굴이 도무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믿을 수 없는 인물같이 느껴졌다. 링컨은 그 사람을 수용하지 않았다. 그를 추천한 친구는 링컨에게 왜 그 재주 있는 인물을 쓰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그때 링컨은 “사람은 나이 40이 되면 자기 얼굴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인생을 성실하게 살아 온 사람이라면 어딘가 얼굴에 성실한 표정이 빛난다. 감출 수 없는 것은 사람의 얼굴이다. 얼굴은 인품의 표현이요, 마음의 그림이다. 사람은 자기의 얼굴을 스스로 만들어 간다. 영국의 유명한 작가요 문명비평가인 H. G. 웰즈는 링컨을 가리켜 <문명의 6대 불멸의 인물 중의 한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대학이나 고등학교에 학생으로 입학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그는 항상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 책이 그의 학교였다. “누가 성인인가? 모든 사람에게 겸손히 배우려는 사람이다”라고 했다.

“그는 마음이 선했고 자비로웠으며 온순했고, 모든 이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미국 국민이 모두 동등한 권리를 가지고 시민의 권리를 누리길 바랐다”라고 회고했다. 링컨은 두 번째 대통령 취임 연설에서 “아무 사람에 대해서도 악의를 품지 않고 모든 사람에 대해서 자애를 가져야 한다”고 했다. 북군 지도자들이 남군의 고급 장교들을 모든 공직에서 추방하자고 했지만 링컨은 막았다. 분풀이를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것이 그의 신앙인으로서의 자세였다. 그는 성경에서 이것을 배웠다. 예수님을 본받는 삶을 살았다. 

링컨은 1863년 노예 해방을 선포했고, 수정 헌법 13조의 통과를 주장하며 노예제도 폐지를 이끌었다. 그는 군사적, 정치적 양면으로 내전 승리에 집중했으며 미국 남부 11주의 분리 독립선언 이후 그 주들과 통합 방안을 모색했다. 그는 전례 없는 군사 조치를 취했다. 분리 독립주의자로 의심되는 사람은 재판 없이 수감하거나 구금했다. 1864년 대통령 선거도 승리했다. 공화당의 중도파 수장인 링컨은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인간 링컨은 불행했다. 키는 남달리 190cm가 넘었고, 얼굴은 못생겼고,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자랐으므로 공부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친어머니의 죽음, 아이를 낳던 누나의 죽음, 우체국장 시절 사귀던 애인을 잃은 기억 때문에 오랫동안 우울증에 시달렸다. 여러 직업에서 겪은 고생이란 이루 형용할 수 없었다. 링컨은 부지런하고 호기심이 많았으며 스스로 노력했고, “모든 사람은 자유롭게, 평등하게 태어났으며, 미국 땅 어디든지 그와 같은 자유가 있어야 한다”고 외쳤다.

이승하 목사<해방교회 원로>

공유하기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