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막대기가 생명나무로”
원천교회(문강원 목사 시무) 지하 1층에 위치한 원천아트갤러리는 3월 31일까지 윤경 작가의 개인전을 진행한다.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백석대학교 기독교전문대학원 미술학 박사를 수료한 윤경 작가는 한국기술협회, 한국여류화가협회,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회장 방효성 장로), 이서회, 이화기독미술인협회 회원으로서 15회의 개인전 및 초대전, 이화기독미술인회 100호전(밀알미술관), 예술의전당 3인전 등 100여 회의 단체전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개인전은 ‘내가 광야에는 백향목과 싯딤나무와 화석류와 들감람나무를 심고 사막에는 잣나무와 소나무와 황양목을 함께 두리니 무리가 보고 여호와의 손이 지으신 바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가 이것을 창조하신 바인 줄 알며 함께 헤아리며 깨달으리라’(이샤아 41장 19~20절)를 주제로 준비되었으며, ‘Like Shittim_광야에서’라는 제목의 작품을 주제 작품으로 준비했다.
기독미술평론가 유미형 서양화가는 평론을 통해 윤경 작가의 작품을 “늦가을 소스리 바람 부는 벌판에 처연히 서 있는 나목(裸木)을 보는 것 같다”고 표현한다. 실제로 윤경 작가는 나무토막 오브제(Objet)를 사용해 나무를 재창조하는 나무작가로, 잘리고 부스러진 나무토막 오브제를 사용해 재료 감을 통해 작품을 표현한다. 윤경 작가는 “하찮고 보잘 것 없는 마른 막대기에 생기를 불어넣고, 생명의 나무로 부활시키는 작업을 한다”고 작품을 설명하며, “‘생기야 죽임당한 이들 속으로 들어가 이들을 살게 하여라’(겔 37:9)는 선포대로 마른 막대기 같은 인생도 지극히 큰 하나님의 군대가 될 것”이라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