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산불피해주민돕기 목회서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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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가운데 있는 이들을 위해 기도 당부”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류영모 목사·사진, 이하 한교총)은 지난 3월 10일 ‘동해안 산불 피해 지역을 도웁시다’라는 제목으로 산불피해주민돕기 목회서신을 발표했다.
목회서신에 따르면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진행되는 동안 우리는 코로나19 변이의 최대 확진 소식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전쟁 소식, 그리고 동해안 지역의 대형 산불 소식을 접했다”라며, “우리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무거운 대형 재난들 앞에서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약5:13)라는 말씀을 붙잡고 먼저 무릎을 꿇고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며,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눅10:37)는 말씀을 한국교회에 주신 말씀으로 순종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한교총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발표에 따라 “이번 울진·삼척·동해·영월·옥계 산불의 피해 규모는 여의도(290㏊) 면적의 53배, 축구장 2만1596개 면적인 1만5420㏊(울진 1만2695ha, 삼척 656ha, 영월 75ha, 강릉 1825ha, 동해 169ha)에 이른다고 한다”며, “재산 피해로는 2곳의 예배당을 비롯해, 동해에서 주택 등 130채가 전소되었고, 53채가 일부 불에 탔으며, 강릉에서는 건물 10채가 전소되고 4채가 일부탔고, 삼척에서는 주택 3채와 군소초와 탄약고가 모두 타고, 원덕읍 고포 마을회관 1층도 일부 소실되었으며, 이재민은 동해에서 58세대 116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강릉과 삼척에서도 6세대 6명, 1세대 2명이 발생했다”고 했다.
이로 인해 “이웃들이 겪는 두려움과 상실감을 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 따뜻하게 그들의 손을 잡아주고, 마음을 위로하며, 우리가 함께 하고 있음을 표현함으로써 위로와 회복의 소망을 갖게 했으면 좋겠다”며, “지금 코로나19팬데믹으로 위축되어 있으며, 또한 소상공인들을 비롯해 교인들 모두가 경제적으로 심히 어려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 12:15)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산불로 인한 고통 가운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도와야 한다”고 밝히며, 회원 교단의 산불 피해 주민돕기 모금 운동을 진행해 주길 요청하며, 전국교회는 교단의 지침에 따라 모금활동에 동참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한교총을 통해 모금활동에 동참해 주길 당부했다.
한교총은 “대표회장단은 산불 피해자들과 유관 기관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람은 어려움을 겪어보아야 그 진심을 안다고 하는데 우리 모두가 어려운 지경에 있지만, 당장 재난 가운데 있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 마음의 정성을 모아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진심을 표현하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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