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분당중앙교회, 선교사 연금지원 대상자 선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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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지원 패러다임 변화되길”

분당중앙교회(최종천 목사 시무)가 지난 3월 22일 선교사 연금지원 대상자 선발을 완료하고 76개국 500가정을 확정하여 발표했다.

지원되는 연금은 年6억 원으로 총 120억 원에 달하며, 코로나19 상황과 선교사들의 해외 체류 등 불가피한 사정을 감안해 금융기관의 자세한 매뉴얼에 따라 비대면 개인계좌 개설을 추진하고, 구좌가 만들어지는 즉시 개인별로 입금을 시작, 3월 말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종천 목사는 “선교사 연금지원 신청과 선발 과정을 지켜보며 최근 들어 수직 낙하하는 선교사 자원자의 급감 상황을 여실히 느꼈다”며, “한국교회 교세의 약세, 파송교회와 후원교회 및 선교후원자의 급격한 감소, 장기 선교의 실패 가능성 확대로 인해 연령비율의 평균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대책 없는 헌신의 요구만으로는 선교사의 확보, 진행, 마감까지의 모든 것이 무너지는 시대를 맞이할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분당중앙교회가 발표한 이번 모집 현황은, 5대륙 94개국(84개 단체)에서 총 836명이 신청하였으며, 심사 결과, △분당중앙교회가 속해 있는 예장합동 소속 296명, △타교단(예장 통합, 기감, 예장 고신, 기침, 기성, 예장 합신, 기하성 등) 소속 204명 등 총 76개 국가에서 500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 중 △목회자 선교사는 443명(합동 266명, 타교단 177명) △평신도 선교사는 57명(합동 30명, 타교단 27명)으로 이들의 비율은 약 9:1 정도로 나타났으며, △아시아·중동=28개국 372명(74%), △아프리카 22개국 58명(11%), △유럽=13개국 33명(7%), △북미주·중남미=11개국 33명(7%), △오세아니아=2개국 4명(1%)으로 확인된다.

분당중앙교회는 이번에 선발된 선교사 명단을 그들이 속한 교단 및 단체로 보내 소속과 재직 여부를 확인했고, 분명한 신분과 사역 사실 확인과 추후 관리를 확약해 준 경우만 최종 명단으로 결정 발표했다. 앞으로도 매년 사역의 실무 여부를 확인하여 진행하며, 각 확인 기관에서 약속한 바대로 2년마다 이를 계속 확인할 방침이다.

분당중앙교회는 특히 지난 3월 13일(주일) 소집된 공동의회에서 선교사 1천 명 연금지원사역 조항을 신설하는 내용의 ‘교회운영정관’을 개정하여 연금지원의 법적 근거를 명확히 했다.

분당중앙교회는 “해외선교사 가정에 대한 연금지원이 실제적으로 이루어짐으로써 선교사 지원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해외선교구조의 변화를 촉진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부터라도 해외선교사들이 은퇴 후 노후보장에 대한 안정감을 부여하여 장기적이고 자신감있는 선교사역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선교사 연금 지원대상자 확정을 위해 심사위원으로는 예장합동 총회세계선교회(GMS)의 전철영 선교사무총장, 강인중 행정사무총장, 허성회 사역원장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원자들을 GMS목회자, GMS평신도, 선교단체 합동 소속 목회자, 타교단 목회자, 선교단체 평신도 등 5개의 카테고리로 나누고, 교단·단체별 분배를 고려해 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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