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성형] 멍 때리기 대회 – 내려놓음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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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벧전 5:7)

강박증 환자나 지나친 걱정, 염려를 하는 성격의 소유자는 이렇게 말한다. 자신은 이 세상의 온갖 걱정을 혼자 다하고 살고 있다고 한다. 

그 생각들을 다 책으로 쓰면 수 만권이 넘을 것이라고. 뇌를 적당히 사용하며 때때로 쉬어줄 때 효율적인 업무를 처리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산해 낸다. 

이런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 뭔가 열심히 찾아도 찾지 못하는 것을 ‘에라 모르겠다’ 하고 다른 일에 몰두하고 잊어 버리고 있으면 언젠가 생각이 나서 찾았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생각을 비워두자. 뇌를 잠시 쉬도록 해주자. 그래야 새로운 생각과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새로이 채워진다. 

고대 그리스 수학자 아르키메데스도 목욕하면서 멍 때리다가 부력의 원리를 발견하였다고 한다. 저도 고등학교 때 수학을 몹시 좋아하고 아주 잘했다. 

아무리 어려운 문제도 선생님에게 잘 묻지 않았다. 

풀다가 풀다가 그래도 안 풀리면 잠시 다른 문제를 풀거나 다른 공부를 하다가 문득 그 해답을 얻고 좋아했던 기억이 선명하다.

황원준 전문의

<황원준 정신의학과 원장•주안교회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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