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선교] 수용자의 고난 이해와 극복 과제

Google+ LinkedIn Katalk +

<빙점(氷點)>을 쓴 일본의 여류소설가 미우라 아야꼬가 쓴 “고난이 의미하는 것”이란 한 편의 시(詩)가 있다. “병들지 않으면 드리지 못할 기도가 있다. 병들지 않으면 믿을 수 없는 기적이 있다. 병들지 않으면 들을 수 없는 말이 있다. 병들지 않으면 가까이 갈 수 없는 장소가 있다. 병들지 않으면 우러러볼 수 없는 얼굴이 있다. 오, 병들지 않으면 나는 인간이 될 수조차 없다.” 하나님은 시련과 역경도 다 사용하신다. 온전한 삶을 세워 주시기 위해서이다. 봄에 핀 사과 꽃이 열매를 맺기까지 폭염이 쏟아지는 여름을 견딘다는 것은 얼마나 큰 시련이고 고통이겠는가? 그러나 더위와 비, 바람 속에 상품이 될 만한 사과로 변화하고 성숙해지지 않는가? 그렇다. 때로는 예기치 못한 고난과 환난을 당할 때에 침묵하시는 하나님이 나를 버리시지는 않았는지 의심이 들 때도 있다. 그러나 그때에도 하나님은 우리 안에 인내와 소망의 기둥을 세우고 계신다. 

고난이 닥쳐올 때에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성경에서는 철저한 자기 성찰과 뼈아픈 회개,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고 말씀하신다.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약 1:4). 고난의 의미는 “심판에서 오는 고난(창 18:31)”, “동경(憧憬)에서 오는 고난(고후 2:4)”, “대속적 고난(히 2:14,15)”, “증거로서의 고난(빌 1:29)”, “예방적 고난(고후 12:7)”, “교육적 고난(롬 8:18)” 등 여러 가지가 있다. 

키케로는 “고난이 클수록 영광도 크다”라고 하였다. 따라서 우리는 고난이 닥쳐올 때에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말아야 한다. 바울과 실라가 전도 중에 억울하게 투옥되었지만 찬미하고 기도함으로 교도소 복음화를 이루지 않았는가? 또 고난을 기쁨으로 승화시켜야 한다. 고난이 닥쳐올 때에 믿음의 각도로 조명하고 영롱한 꿈을 설계하고 감사함으로 온전히 기뻐하면 영광스러운 결과가 나타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감당할 수 있는 시험밖에는 허락지 않는 분이시다. 하나님께 기도하면 풍랑을 잠재우시고 바람을 그치게 하시는 하나님의 개입이 있을 것이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어라. 이는 저가 너희를 견고하게 하심이라 (벧전 5:7).” 고난 중에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기를 바란다. 제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보다 힘들고 어렵겠는가? 가시면류관, 양손과 발에 못, 채찍질, 침 뱉음, 욕설 그리고 야유를 떠올려 보라. 넉넉히 고난을 이기고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고난을 뼈저리게 느껴본 자만이 하나님의 위로와 평강을 알고 즐거움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김성기 목사 <세계로교회>

         • 한국교도소선교협의회 대표회장

         • 법무부 사)새희망교화센터 이사장

         • 대한민국새희망운동본부 대표회장

공유하기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