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울진·삼척·동해 산불피해지역 구호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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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로들 뜻 모아 산불피해 이재민들 위로

(회장 류재돈 장로, 이하 전장연)는 지난 4월 11일 동해안 산불 피해 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강원동노회와 포항노회를 각각 방문해 구호성금을 전달했다.
전장연 임원단은 삼척•동해 산불 피해 지역의 관할 노회인 강원동노회와 강원동노회 장로회 임원들과 울진 산불 피해지역의 관할노회인 포항노회와 포항장로회 임원들에게 이재민 구호를 위해 써달라며 각각 1천만 원을 전달하고, 피해 현황 보고를 듣고 추후 대책을 논의했다.
전장연은 산불 피해 지역 구호금을 전달하기 위해 6개 지역 장로협의회와 70개 지노회 장로회로부터 구호 성금을 모금하고 전장연 예산 등을 합쳐 3천만 원을 마련했다. 특히, 전장연은 추후 산불 피해를 크게 입은 이재민들을 찾아 2차로 산불 피해 구호금을 전달 지원키로 했다.
먼저 전장연 임원단은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의 관할 노회인 강원동노회 회의실을 방문했다.
회장 류재돈 장로는 “전장연에서 산불로 인해서 피해를 많이 본 강원지역을 찾을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드린다”며, “많은 도움이 되지 못한 점 미안하게 생각 하지만, 전국에 있는 3만3천여 장로님들이 한몸으로 조금씩 모아서 피해를 당하고 있는 이 지역에 위로를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동안 산불 피해로 인해서 많이 아팠고, 고생하시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기를 기도하겠다”고 인사했다.
강원동노회장 양근배 목사는 “이곳 강릉까지 전국장로회연합회 임원들이 참석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귀한사랑으로 찾아주시고 위로해주신 전국장로회연합회 3만3천여 장로회원들의 마음과 사랑의 뜻을 정성껏 담아 이재민들에게 잘 전달해 드리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강원동노회 서기 배경환 목사가 동해안 지역 피해에 대해 보고했다.
강릉지역피해는 가옥 16채 소실, 4채가 전소, 동해지역 피해는 183채가 소실됐는데 그 중 가옥이 69채가 소실되고 그중 45채가 전소되어 이재민이 113명이 발생, 본 교단에 속한 교회 교인 34가구가 피해를 입었다. 또한, 삼척지역에는 교단에 속한 교회 교인 5가옥이 전소가 되었다.


이어 전장연 임원단은 경북 울진으로 이동해 경북울진 산불피해 지원센터인 울진제일교회를 방문했다.
회장 류재돈 장로는 “저희들이 강원도를 거쳐서 울진으로 오면서 화재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산불의 참담함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고, 오는 와중에 복구가 되려면 30-40년이 걸린다는 이야기를 나눌 때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며, “전장연이 많은 금액으로 위로를 하지는 못하지만, 정성을 모아서 위로할 수 있다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한다. 저희들이 기도하고, 이곳 경북 울진지역을 위해서 우리들이 봉사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오늘 와서 위로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저희들이 기획하고 연구해서 봉사할 수 있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특히, 울진 지역에 계시는 목회자들과 장로님들이 지역을 위해서 헌신하는 모습에 감사드린다. 울진지역의 이재민들을 하나님께서 위로하시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포항노회장 남의도 목사는 “전국장로회연합회에 속한 전국 3만3천여 장로님들의 마음을 모아서 이재민들을 위한 성금을 전달할 수 있는 시간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예수님 안에서 아름다운 사랑의 마음을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포항노회 장로회장 정승수 장로와 포항노회 북시찰장 김원주 목사가 울진군 전체 피해내역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본 교단 소속 포항노회 포항북시찰 소속 교회들 중 울진 산불 피해 성도 현황은 13개 가정이 피해를 입었으며, 주택전소가 6채, 송이산 전소가 6곳, 벌꿀농장 전소가 1곳으로 피해를 입었다. 특히, 북시찰장 김원주 목사는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아픔은 헤아릴 수 없다”며, “특히 그 중 송이산 같은 경우는 30-40년 후에 복구가 된다고 말을 하고 있지만 언제 복구가 될지는 미지수이다. 송이산 같은 경우 본인의 산인 경우도 있지만, 국가 산을 임대 받아 임대료를 내는 이들도 있어서, 이번 산불로 인해 고스란히 빚이 되어 버렸다. 송이산의 피해는 자연물을 채취하는 것이기 때문에 보상을 받는 부분도 어려움에 있다. 이를 위해서 각계각층이 노력을 하고 있다. 주택의 경우에는 1-2년 안에 잘 마무리가 될 것 같기도 하다. 공무원들과 군에서도 최대한 협력해 어려운 가운데 있지만, 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강원동노회 방문시에는 전회장 지용수 장로가 참석해 감사인사를 전했으며, 포항노회 방문시에는 전회장 배혜수 장로가 참석해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날 회장 류재돈 장로, 수석부회장 황진웅 장로, 총무 길근섭 장로, 서기 김일량 장로를 비롯해 지역장로협의회 회장 및 총무, 총회 부총회장 이월식 장로 등이 참석했다.
/박충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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