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은 우리 민족에게 맡겨진 사명”
본 교단 총회(총회장 류영모 목사)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위원장 최태순 목사, 대천중앙교회)와 통일선교대학원(학장 안현수 목사, 수지광성교회)에서 분단현장 탐방 및 평화통일기도회를 5월 9~10일 백령도 일대에서 갖고 평화통일을 기원했다.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와 통일선교대학원 관계자 약 80명이 참여한 이번 기도회는 진촌교회(이철 목사 시무)에서 진행됐다. 통일선교대학원 교무처장 권화영 장로 인도로, 진주노회장 조재문 장로가 기도, 강원동 노회장 한억만 목사가 ‘질그릇 속의 보화’ 제목으로 설교(고후 4:7~9), 송정제일교회 홍기춘 장로와 한혜숙 권사가 각각 ‘나라와 민족을 위해’ ‘남북한의 평화통일과 북한선교를 위해’ 특별기도를 했으며, 이후 합심기도, 한억만 목사의 축도, 통일선교대학원 대외협력 이시걸 장로 광고, 총회 도농사회처 총무 오상열 목사 인사, 진촌교회 이철 목사 환영인사 순으로 예배드렸다.
설교한 한억만 목사는 “질그릇 같은 우리나라는 약점 투성이인 것 같지만 하나님을 믿으면서 놀랍게 변신했다. 6.25전쟁 이후 세계 GDP10위 안에 들어가고 최근엔 K시리즈를 통해 한국이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있다. 질그릇은 가장 약한 흙으로 만들었음에도, 얼마나 교만한지 수없이 기회를 주시려 여러 사건들을 통해 깨뜨림에도 무지한 인간은 의도적으로 강해지려고 세상의 보배라 여겨지는 돈과 외적 환경을 통해 참 보배이신 그리스도를 오히려 벗어나려고 한다”며 “마태복음 24장 종말의 여러 징조들이 지금 북한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닐 것이다. 통일은 우리 민족에게 맡겨진 사명이다. 영적인 문제다. 질그릇인 인간으로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다. 예수 안의 생명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통일은 겸손히 주님 안에서 관계를 맺고 그와 동역하므로 그가 영광을 받으시도록 온전히 맡겨야 할 것이다. 그 가운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겠다”라고 말했다.
일행은 이틀간 심청각과 천연기념물 제391호로 지정된 사곶천연비행장, 두무진 명승지에서 통일기념비와 선대암바위 등을 돌아보았으며, 백년 역사의 기념관 중화동교회, 연화리 해안가 및 천안함 46인 위령탑 등을 탐방하며 북한 땅에 복음이 전해지기를, 주님의 평화로 남북한이 통일되기를 기도했다.
/한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