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이야기] 인생을 갉아먹는 게으름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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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은 인간이 가진 뿌리 깊은 악습이지만 이를 극복하거나 제거하는 방법도 분명히 있다. 게으름을 물리치고 성공적인 삶을 살려면 게으름이 우리를 지배하려고 할 때 이를 극복해야 한다. 여기에 내가 살아오면서 경험한 게으름을 극복하는 몇 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첫째, 게으름이 우리의 인생을 갉아먹으려고 할 때, ‘오늘 지구가 멸망하고, 개인도 멸망한다’라고 생각하고, 이 ‘소중한 시간을 과연 낭비할 수 있을까’라는 절박한 생각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지금 당장 내가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 위대한 극작가 셰익스피어도 이런 말을 했다. “시간의 괘종시계에는 ‘현재’라는 두 글자만이 새겨져 있다.” 우리는 누구나 1분 1초를 귀중하게 생각하고, ‘현재’를 출발점으로 삼아 내일을 향해 열심히 걸어가야 한다. 우사인 볼트는 100미터를 달리는 데 10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1분이 지나면 우사인 볼트는 까마득히 멀리 가 있을 것이다. 1분은 굉장히 길고 소중한 시간이다. 현재는 미래의 시작이고, 현재가 없다면 미래도 없기 때문이다.

둘째, 큰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향해서 새벽을 깨우는 신념과 철학으로 인생을 살 때 게으름을 물리칠 수가 있다. 모든 사람에게 목표는 반드시 있어야 하고, 목표란 그 자체만으로 큰 의미가 있고, 시간을 합리적으로 활용하도록 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언제까지 무엇을 이루겠는지를 계획한다면, 그에 맞게 연 단위, 월 단위, 그리고 일 단위로 계획을 세우고, 이렇게 하루하루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다 보면 어느새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목표에 도달하게 된다.

셋째, 뭐든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아야 한다. 오늘이 인생의 최고의 날이라 생각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성실하게 부지런하게 살 때 무서운 게으름을 벗어나서 창조적으로 빈틈없는 삶을 살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그때 그렇게 했더라면 오늘 이렇지 않았을 텐데….”라든지 “그때 사업을 시작했더라면 오늘 이렇지 않았을 텐데…”라는 탄식을 자주 늘어놓는다. 그러나 기회는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계속 미루기만 한다면 죽을 때까지 원망만 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 반대로 지금 당장 행동하면 미래는 무한한 가능성으로 가득 찰 것이다.

나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제언하고 싶다. 인생의 게으름은 위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개인도 가정도 사업도 나라도 멸망으로 이끌어 가는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더 무서운 죄이고 전염이 강한 암적인 존재이다.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 선생님이나 독립운동가 조만식 선생님은 우리니라와 민족을 위해 “우리는 쉬지 말고 좀 더 일하자!”, “열심히 일하자!”라고 외쳤다. 부지런히 일할 때 가난에서 벗어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삼국시대 이후 조선시대까지의 역사를 살펴보면 왕들이 부지런하지 않고, 주색에 빠지고, 게으를 때 외세로부터 침략을 당했다.

나는 하루에 다른 사람보다 8시간을 더 일한다. 하루 24시간 중 18시간을 있는 힘을 다해서 성실하게 일한 결과 무에서 유를 만들어 실로암이라는 희망의 모델이 만들어졌고, 시각장애인들에게 원대한 꿈을 안겨 주었다. 물론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며, 하나님이 허락하신 꿈이라는 것을 고백한다. 이것은 바로 새벽을 깨우고 부지런하게 일할 때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다. 인생을 갉아먹고 망가뜨리는 게으름에서 벗어나 성실하게 더 열심히 일해서 강한 나라, 강한 민족, 강한 가정, 강한 기업, 강한 개인이 되었으면 한다.

김선태 목사

<실로암안과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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