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의 언어] 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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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맑고 바람은 선선하고 기온은 적당하고 소음은 들리지 않는 평평한 풀밭을 걸을 때만 만족한다면 나는 한 해의 대부분을 불행하게 보낼 것이다. 어디서 얼마나 오래 자느냐에 야단법석을 떨수록 여행은 더 어려워진다. 나는 길을 걸으면서 이런 생각을 하다가 내가 메고 있는 짐은 배낭만이 아니란 점을 깨달았다. 뒤엉킨 집착은 보이진 않지만 훨씬 더 무거운 짐이고, 우리는 이 집착 때문에 여행을 포기하기도 한다.” 제라드 휴스의 책 <벽장 안에 갇힌 하나님> 안에 실린 글입니다. ‘집중’의 사전적 의미는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자기 자리를 지키는 것을 말하고, ‘집착’은 마음이 한쪽으로 쏠리는 것, 거기에 달라붙는 것을 말합니다. 뜻이 전혀 다릅니다. 신앙생활도 집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집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대인의 집착은 율법주의를 만들었고, 그리스도를 향한 집중은 구원의 세계를 열었습니다.

박종순 목사

  •충신교회원로

  •증경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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