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긴과 보아스] 인생 그리고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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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많은 선택과 결정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선택한 결정은 어떠한 결과를 낳더라도 그에 따른 책임과 그 사람에 대한 평가로 남게 됩니다. 

더 나은 결정을 위해 미리 충분히 생각하고 우리 앞에 놓인 여러 가지 선택을 과연 지혜롭게 했는지…

스펜서 존슨은 “우리의 삶은 오늘을 사는 내가 선택하는 것에 달려있다”고 말합니다.  

순간순간 우리가 내린 결정이 우리의 존재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며 마치 좋은 씨앗이 좋은 열매를 맺듯이 좋은 결정과 좋은 선택이 좋은 결과를 낳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인생을 사느냐 하는 것은 결국 삶의 길에서 주어지는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하여 어떻게 선택하느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 민담에 ‘동가식서가숙’이란 말이 있습니다. 과년한 딸을 둔 아버지가 딸의 결혼을 걱정하고 있을 때 동시에 두 집에서 청혼이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딸의 결혼을 혼자 결정하기가 어려워서 딸을 불러놓고 이렇게 물었습니다. “서쪽 집의 신랑은 항우장사같이 건강이 좋으나 찢어지게 가난하고 동쪽 집은 돈은 많으나 신랑이 골골하게 약하니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러자 딸은 생글생글 웃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잠은 건강한 신랑이 있는 서쪽 집에 가서 자고 먹는 것은 부잣집인 동쪽 집에서 먹으면 되지요.”

오늘날 성도들 중에도 천국을 포기하기는 싫고 그렇다고 세상도 포기하지 못한 ‘동가식서가숙’같이 몸은 교회에 있으나 마음은 세상에 가있는 ‘동분서주’의 모습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두 가지를 모두 소유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만을 신랑으로 선택하고 만족하든지 아니면 세상을 신랑으로 선택하고 만족하든지 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오직 예수님께만 붙잡힌바 되어 세상의 모든 것들을 다 배설물처럼 여겼습니다. 신앙생활은 내가 예수님을 붙잡고 가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나를 붙잡고 가시도록 나 자신을 맡겨드리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따라갈 때 옳은 푯대를 향해 달려가게 되는 것입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반드시 어떤 결정을 해야 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 순간, 어떤 결정을 해야 하는지, 참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누군가 말했습니다. “어떤 일을 결정한 후에 그 결과를 후회하는 것과 결정을 하지 않고 나중에 후회하는 것 중에 어떤 결정을 하시겠습니까?”

그러자, “물론 결정한 후에 후회하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를 묻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결정을 하지 않고 후회하는 것은 뒤를 돌아보게 만들지만, 결정을 하고 나서 후회하는 것은 앞을 보게 되니까요.”

오늘 하루도 주님께 제 자신을 맡기며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주님, 오늘도 순간순간 하나님 앞에서 바른 선택과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혜를 주셔서 나의 삶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이웃에게 좋은 향기가 되게 하소서.”

손병렬 목사

<포항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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