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에덴성회 교주 이영수는 주요교리(이영수의 저서 에덴의 메아리)를 통해 “감란나무는 하나가 아니요 둘이다. 첫째 감란나무 전도관 교주 박태선의 사명은 이미 끝났다. 둘째 감란나무인 에덴성회 교주 이영수”라고 지칭한바 있다. 박태선은 가나안 땅 들어가지 못한 ‘모세’에 비유하고 있으며 이영수 자신은 여호수아처럼 가나안복지로 들어간다는 것이다.
* 두 감란나무 -순금등대가 있는데 그 꼭대기에 주발 같은 것이 있고 또 그 등대에 일곱 등잔이 있으며 그 등대에 꼭대기 등잔에는 일곱 관이 있고 그 등대 곁에 두 감란나무가 있는데 하나는 그 주발 우편에 있고 하나는 그 좌편에 있나이다.(슥 4:2-3) 여기서 두 감란나무는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총독 스룹바벨이 감란나무가 아니며 계 11:4에 나타난 대로 ‘이긴자’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므로 감란나무의 사명을 맡은 자는 그 손에 권능을 받아서 주님과 직통으로 연결되는 가운데 주의 뜻을 완성하게 되어 있고 누구에게든 축복해 성령을 부어 주는 자라고 하면서 이영수 자신을 가리켜 감란나무임을 주장한다. 다만 앞으로 감란나무의 사명을 맡아 보혜사 성령 곧 피의 성령을 부어줄 자가 바로 에덴성회의 교주 이영수라는 것이다.
1994년 2월 18일 이단의 칼에 순교하신 현대종교 탁명환 소장께서 이영수를 여러 번 취재차 만난 일이 있다. 탁명환 소장이 취재한 결과로는 에덴성회 교주 이영수는 하나님의 지시를 내세워 자신이 바로 말세에 나타날 ‘이긴자’ ‘영적 여호수아’ 감란나무임을 암시하고 있다고 말한바 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에덴성회의 교리는 전도관의 교주 박태선이 일찍이 주장한 것과 같은 주장을 하고는 있으나 박태선의 사명은 이미 끝났고 새로운 일을 이루는 사명자가 바로 에덴성회의 교주 이영수라는 것이다.
* 예배와 생수축복 – 예덴성회의 예배는 찬송가를 부를 때 힘찬 박수와 격렬한 기도가 아주 특이한 특징으로 나타나 있다. 주로 가장 잘 부르는 찬송가는 찬송 216장 “성자의 귀한 몸 날 위하여 버리신 그 사랑 고마워라 내 머리 주 앞에 조아려 하는 말 나 무엇 주님께 바치리까”를 숙연한 모습으로 부르다가 빠르게 그리고 점점 빠르게 아주 빠르게 부르다가 또 다시 느리게 부르면서 반복해 찬송을 부른다고 한다. 당시에는 주악이나 묵상기도는 없고 총회장 이영수 교주가 단상에 올라가 서면 찬송가를 부른다. 이어서 대표 기도자가 나와 기도를 드리는데 이때 기도자는 아주 격렬하게 그리고 흥분된 모습으로 눈물의 기도를 드린다고 한다.
대표기도에 이어 찬양대의 찬양 후 에덴성회 이영수의 주재로 잠시 묵도가 있은 후 다시 참석한 신도들은 찬송을 부른다. 찬송이 끝난 후에 이영수 교주의 설교가 시작되는데 교주 이영수의 설교 중에는 참석한 모든 신도들은 무릎을 꿇고 설교를 듣는다. 이때 이영수 교주는 아주 열정적인 설교를 한다. 설교 후 기도에 이어 헌금의 순서와 주기도문으로 예배가 끝난다. 예배 후 때로는 안수기도를 하고 있으며 이영수 교주는 생수에 ‘휙휙’하고 입김을 불면서 축복을 한다고 한다.
전도관의 박태선은 기업적으로는 대단한 성공을 한셈이다. 그러나 종교적으로는 전도관의 신도들이 크게 실망해 대거 이탈했다. 그러나 전도관을 이탈한 신도들은 전도관의 독특한 신앙체제와 그곳에 맞는 생리에 젖었기 때문에 기성교회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도리어 기성교회에 대한 거부감이 큰 상태라서 갈 곳을 잃은 신도들이 찾아갈 곳은 에덴성회 밖에 없는 일이었다.
그후 에덴성회는 과거 전도관에서의 사건들을 거울삼아 재정비해 현재는 큰 무리 없이 교리적인 것 외에는 지역의 유지로서 에덴성회와 휴게소, 스포츠센터 등을 잘 운영하고 있다.
심영식 장로
<태릉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