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전국은퇴목사회 신임회장 김덕재 목사(평남노회 은퇴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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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사역 잘 이어지도록 기도와 격려 아끼지 않을 것”

“부회장으로서 1년여 시간 동안 봉사를 해오다 제35회 정기총회를 통해 회장의 책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안에서 70세까지 목회를 지속하다 은퇴하신 목사님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은퇴목사회의 회원은 현재 2천800여 명 정도입니다. 이렇게 많은 목사님들이 한국교회를 통해 복음의 사명과 그 역할이 잘 이어져갈 수 있도록 후원하며, 한국교회를 바로 세우는 일을 위해 기도하고 격려하는 일을 하려 합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전국은퇴목사회(이하 전은목)는 지난 6월 21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제35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회장에 김덕재 목사를 선임했다.

김덕재 목사는 “이번 총회 주제를 ‘기도하는 사람들’이라고 정했다. 우리의 영과 육체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강건하게 세워지는 일에 기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은퇴목사님들이 여생동안 성직자로서 목사로서 한국교회와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기도로 살아내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자 책임이라 생각해 주제를 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전국은퇴목사회는 예장복지상조회인 ‘어메이징복지회’와 ‘일본 무목교회 선교회’를 운영하고 있다. ‘어메이징복지회’는 김상학 목사를 이사장으로 위촉하여 운영 중이며, 조만간 이사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현재 52명의 은퇴목사가 가입했고, 10만 원의 가입비 이외에 후원금을 합하여 약 690만 원이 적립되어 있으며 노회 차원에서 은퇴목사들을 위해 가입비를 내어주는 선례도 있다. 김 목사는 “적은 숫자로 시작하지만, 1년 뒤에는 100명, 200명의 회원이 가입되어있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한다. ‘어메이징복지회’는 상조 발생시 회원이 각 1만원을 내어놓고 총액의 60%는 상조위로금으로, 40%는 상조 운영비로 사용되며 운영비를 최소화하고 남은 비용은 기금으로 적립된다.

김 목사는 “죽음에 대해 어둡고 슬프게만 생각하는 면이 있지만, 부활과 영생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사는 우리 목사님들에게는 밝은 플래카드를 만들어 전달드릴 예정이다. ‘평화 샬롬 예수 부활 영생, 하나님의 은혜’라 적힌 플래카드를 통해 함께 위로를 나누고 목사로서의 마지막을 함께하고자 한다”고 이야기했다.

‘일본 무목교회 선교회’는 일본에서 선교하는 한국인 선교사들이 일본에 위치한 교회들 중 목사가 없는 교회를 무목교회라 칭한 것에서 비롯됐다. 일본에 위치한 무목교회 선교를 위해 일본 현지에서 3번의 선교세미나를 진행하였으며, 지난 5월 30일 명성교회에서 영상으로 선교사대회를 진행했다.

“한국에는 특히 은퇴목사회에는 선교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직접 선교할 수 있는 인적자원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은퇴목사님들은 세계선교 역사상 유례없는 복음의 역사가 성장하고 부흥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열정과 경험을 가지고 무목교회를 위해 선교회를 조직해 5년 전부터 선교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김덕재 목사는 “한국교회의 선교 사역이 전 세계에 아름다운 선교의 복음으로 전해지는 지금, 한국교회의 원로, 은퇴목사 및 모든 목사와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멍에를 매고 선교적 책임을 다하는 그리스도인의 빛 된 삶을 살기 바란다”고 전했다.

/석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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