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교단 공동연구로 이단에 강력 대처
10개 교단 이단대책위원회가 7월 22일 하늘중앙교회에서 전체모임을 갖고 신천지와 기독교복음선교회(JMS)로 비롯된 사회적 물의에 대해 엄격한 수사와 처벌을 요구하고 경고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10개 교단 이단대책위는 지난 6월 발생한 신천지 신자의 죽음과 지난 3월 JMS 관련 성폭행 사건이 조사 중인 것과 관련해, 신천지에 대해서는 “시한부 종말론이 야기하는 일들이 신천지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는 신천지가 한 사람의 인생과 가정을 파괴하는 조건부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하는 집단으로서 신천지에 빠진 사람이 일상 포기, 가정 회피, 가족 포기를 하게 하여 가족 사이에 갈등을 야기시키는 집단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또 JMS에 대해 “정명석(JMS 총재)과 관련된 이번 성폭행과 피고소는 국제적으로도 국가를 망신시키는 행위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대한민국의 국제적 망신이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의 안정과 올바른 질서 확립을 위해 반사회적 집단인 JMS와 정명석을 공명하게 조사하여 처벌할 것”을 요청했다.
또 10개 교단 이단대책위원회는 이날 모임을 통해 한국교회의 연합과 한국교회를 이단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이단 조사 및 연구, 이단 규정을 성경과 규칙에 따라 엄격하고 올바르게 행함으로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에 함께 한다 △각 교단의 이단 연구·조사·규정에 대해 상호 존중하며 공동으로 연구하고 조사하여 규정함으로 이단에 강력히 대처한다 △이단 해제에 대해 공동으로 연구하고 조사하여 결과를 산출함으로 같은 입장에서 하나의 의견을 가진다 △소속 교단이 이단으로부터 공격을 받을 시 연합하여 공동 대응한다 △이단 규정 용어 통일로 이단 사역의 신뢰를 높이고 명확한 표명으로 이단에 대한 경계에 있어 혼란을 막는다 △이단으로부터 한국교회를 지키는 데 적극 협력한다 △불합리한 이단 규정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을 발표하고 소속 교단이 다함께 실천하기로 선언했다.
10개 교단 이단대책위원회는 기독교대학성결교회,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한국침례회, 예수교대한성결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대신),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이 소속돼 있다.
한편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위원장 유무한 목사는 본 교단 총회가 8월 첫 주일로 제정한 이단경계주일을 앞두고 “이단들은 쉬지 않고 기승을 부리며 세력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긴장의 끈을 풀고 있으면 자칫 우리의 근거지까지 점령당할지도 모른다”며 “동성애 및 퀴어신학, 동방번개, 여호와의 증인 및 안식교를 다루고 있는 이번 설교자료집을 통해 교회와 성도들의 신앙을 잘 보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