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베소서 4장 15절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영적으로 발육이 정지된 상태의 그리스도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성장하거나 새로워졌다는 느낌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삭’으로 피어 마침내 ‘완전한 곡식’으로 익어야 할 때 겨우 ‘파릇파릇한 잎사귀’로 남아 있어서야 되겠습니까? 주님 안에 있는 그 충만함을 체험적으로 좀 더 알아보려는 노력은 하지 않은 채 그리스도를 믿으니 “나는 안전하다”고 말하는 데에 그쳐서야 되겠습니까? 그러면 안 됩니다. 천국 시장의 선한 상인들인 우리는 예수님을 아는 지식에 대해 욕심을 내야 합니다. 다른 이의 포도원을 지켜 주는 일도 좋지만 무엇보다 우리 자신의 영적인 성장과 성숙에 힘써야 합니다.
우리에게도 씨 뿌리는 계절이 있어야 합니다. 그 후에는 주의 임재 안에서 그의 미소의 햇빛을 받으며 익어야 합니다. 주님과 늘 달콤한 교재를 나눠야 합니다. 주님 얼굴을 멀리서 바라보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사도 요한처럼 가까이 가서 그 가슴에 우리 머리를 기대야 합니다. 그때에야 거룩함, 사랑, 믿음, 소망 등의 이 모든 귀한 은사가 자라게 될 것입니다. 성도의 머리에 작열하듯 비치는 성령의 빛을 바라보는 것은 이 세상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즐거운 광경입니다. 그런 성도는 사울처럼 그 동료들 위에 영적인 거인으로 우뚝 서서 처음으로 의의 태양빛을 반사하며 모든 이들이 볼 수 있도록 그의 빛나는 광채를 드러냅니다. 이로써 보는 이로 하여금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영광을 돌릴 수 있게 합니다.